[무비스트=박꽃 기자]
<더 파티>
개봉일 12월 20일
이런분 관람가
- 국내 영화 <완벽한 타인> 재미있게 봤다면 거의 흡사한 설정의 영국 버전 <더 파티> 선택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 정치 욕망 가득한 남편, 그에 헌신하는 아내.. 클리셰처럼 느껴지는 부부 관계 완전히 역전한 샐리 포터의 준수한 감수성 느껴보길
- 동성 연인 하면 게이가 먼저 떠오른다면, 레즈비언 연인 ‘마사’와 ‘지니’가 보여주는 독특한 관계성 만나보는 것도 흥미로울 듯
- 지식인인 듯, 기득권인 듯 잔뜩 품위 있어 보이는 척하던 이들이 드러내는 ‘막장의 씨앗’ 발견하는 순간의 재미 놓치지 말길
- ‘헉’ 소리 나는 마지막 반전을 좋아하는 편이라면, 엔딩신 하나만으로도 추천할 수 있는 작품
이런분 관람불가
- <완벽한 타인>과 설정은 비슷하지만 대중적인 웃음보다는 정치적이고 철학적인 수사에 더 집중한 작품, 실컷 웃겨 주길 기대한다면
- 영화 전체를 흑백 영상으로.. 어딘지 답답한 느낌이라 선호하지 않는 편이라면
- 성 역할 전환, 동성 연인의 관계, 지식인 풍자.. 이 모든 함의를 전부 이해하려면 재미있기보다는 영 공부하는 느낌일 수도
- 막장과 반전? 남들은 재미있다는데.. 차라리 조금 밋밋하더라도 현실적인 공감 끌어내는 보편적인 드라마가 좋다면
2018년 12월 21일 금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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