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꽃 기자]
추수감사절을 주름잡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먹왕 랄프2: 인터넷 속으로>가 2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목소리 출연한 일루미네이션 애니메이션 <그린치>는 개봉 한 달을 맞아 오히려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다만 이렇다 할 신작의 활약이 없던 데다가 앞선 개봉작이 4~60% 사이의 낮지 않은 수익감소율을 보인 까닭에, 북미 박스오피스 전체 성적은 지난 주말 대비 45% 급감한 1억 1,822만 달러를 기록했다.
개봉 후 2주 연속 1위를 지킨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먹왕 랄프2: 인터넷 속으로>는 지난 주말 2,556만 달러를 더하며 1억 1,910만 달러의 누적 수익을 기록했다. 수익 감소율은 54%대로 낮은 편은 아니지만 4,017개의 대규모 스크린은 변함없는 상황이다.
2위는 일루미네이션 애니메이션 <그린치>다. 개봉 한 달을 맞아 오히려 한 계단 오른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주말 여전히 규모 있는 3,934개 스크린에서 1,792만 달러를 더하며 지금까지 2억 370만 달러를 벌었다.
3위는 마이클 B.조던과 실베스터 스탤론 주연의 복싱 액션 드라마 <크리드2>다. 개봉 2주 차인 지난 주말 1,663만 달러를 벌었다. 누적 수익은 8,097만 달러다.
4위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다. 개봉 3주 차 주말 수익 1,136만 달러, 누적 수익 1억 3,450만 달러다. 전작 <신비한 동물사전>(2016)의 같은 기간 성적에 비하면 약 5천만 달러 가량 적은 수준이다.
5위는 <보헤미안 랩소디>다. 개봉 5주 차를 맞은 지난 주말까지 1억 6,433만 달러를 벌었다. 이번 주 전 세계 37개국 개봉을 확정하며 총 72개국의 관객을 홀리는 중이다. 북미를 제외한 전 세계 개봉국에서 3억 7,571만 달러를 벌었다.
R등급을 부여받은 신작 호러물 <더 포세션 오브 한나 그레이스>는 7위로 데뷔했다. 병원 영안실에서 근무하던 주인공이 살아 있는 시체들과 맞닥뜨린다는 설정이다. 오프닝 스코어는 640만 달러다.
이번 주에는 개봉 25주년을 맞은 <쉰들러 리스트>(1993)가 1,000개 스크린에서 재개봉한다. 왕좌를 두고 대결하는 시얼샤 로넌, 마고 로비 주연의 시대극 <메리 퀸 오브 스코츠>, 줄리아 로버츠, 루카스 헤지스 주연의 드라마 <벤 이즈 백>, 나탈리 포트만, 주드 로 주연의 뮤지컬 드라마 <복스 럭스> 등 작품성이 기대되는 작품들 모두 제한 상영으로 북미 관객 앞에 선다.
● 한마디
‘주먹왕 랄프’와 ‘그린치’의 강세, 연말까지 이어질 분위기
2018년 12월 5일 수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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