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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플한 에디머피를 만나는 즐거움
너티 프로페서2 | 2002년 2월 23일 토요일 | 리뷰걸 이메일

어라? 왜 너티 프로페서2 비디오가 이제서야 나온거지? 이거 극장에서 개봉한지 한참 된 영화 아니었나? 음... 보통 극장 개봉 끝나고 늦어도 6개월이면 비디오로 나왔던 것 같은데, 1년도 지나서 나오다니... 왜 그럴까나...

알려진 바 대로 이 영화는 에디 머피의 원맨쇼로 도배된 너티한 코미디 영화야. 그 이상은 더 말할 것도 없고, 영화 속에서 무슨 의미를 찾는 다는 둥의 너저분한 이야기는 집어 치우자구. 영화에 대해 아는 척 하는 이들이 즐겨쓰는 말 있쟎아. '오락영화'. 그게 정답이라고 할 수도 있겠어.

솔직히 얘기해서 이 영화가 재미있다 꼭 봐라 웃기다 이런 이야기 하면 거짓말쟁이가 되는 것 같아서 조심스러운데, 아무 생각 없이 그냥 웃고 싶다면, 그리고 그 웃음이란 것이 너무 어른스럽지 않은 것이라면 한번은 봐도 좋다고 추천하고 싶어. 느끼하지만 에디머피의 연기는 상당히 활기차고 재미나거든. 특히 8명으로 마구 변신해 등장하는 장면을 보면 아주 압권이야. 할머니로 분장한 장면에선 조금 역하긴 하지만 얼마나 황당하게 웃기는지 몰라.

이번 <너티 프로페서2>는 역시나 1편의 인기에 힘을 입고 탄생한 적자로 쟈넷 잭슨이라는 팝 스타를 끌어 들이면서 뭔가 다른 모습을 보여주려는 흔적이 보이긴 해. 솔직히 툭 까놓고 이야기 해서 주제가로 나오는 "Doesn't Really Matter"라는 노래 정말 좋아. "사랑이란 것은 겉 모습이 중요한 게 아니다~"라고 제창하는 이 노래는 빌보드 싱글 챠트 1위에 오르기도 한 곡이란 말이지.

영화는 여전히 너무도 착하고 순진한 주인공 닥터 클램프와 그 안에 존재하는 또다른 나의 모습인 버디가 티격태격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주축으로 가족간의 화해와 연인과의 사랑 등등을 가볍게 버무리고 있어. 때때로 웃기고 섹시하고 즐겁고 해피한 결말을 맺지만, 한가지 단점이라 하면(인종 차별적인 이야기로 들릴 수도 있지만) 주인공이 흑인이란 사실이야. 이상하게 화면에 흑인들만 잔뜩 나오면 아무리 재미가 있어도 별로 끌리지 않더라구. 뭐 이것도 사람 나름이겠지만...

3 )
ejin4rang
에디머피의 연기 최고   
2008-10-16 16:24
rudesunny
너무 너무 기대됩니다.   
2008-01-21 18:15
kangwondo77
리뷰 잘 봤어요..좋은 글 감사해요..   
2007-04-2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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