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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남성 나체와 성적 주제 탐닉한 논쟁적 사진가의 삶 (오락성 6 작품성 6)
메이플쏘프 | 2018년 6월 26일 화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감독: 펜튼 베일리, 랜디 바바토
배우: 로버트 메이플소프
장르: 다큐멘터리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시간: 108분
개봉: 6월 21일

시놉시스
흑인 남성의 나체와 성기, 동성애, 사디즘과 마조히즘 등 특정 성적 주제에 탐닉한 12만여 점의 작품을 남긴 사진가 로버트 메이플쏘프(1946~1989)는 논쟁적인 삶을 살았다. 다큐멘터리 <메이플쏘프>는 그의 가족, 동성 연인, 친구, 큐레이터 등 다양한 주변인과 인터뷰하며 그의 삶을 복기한다. 반향 혹은 비난을 불러 일으킨 작품은 물론 그가 경험한 사랑과 갈등에 대해 증언한다.

간단평
흑인 남성의 나체, 동성애와 남성 성기, 사디즘과 마조히즘 등 특정한 성적 소재를 집요하게 탐구한 사진가 메이플쏘프에 대한 동시대의 여론은 양분됐다. 그의 사진은 예술이 아닌 퇴폐 음란물에 불과하다는 비난 여론이 일면서 1989년의 마지막 전시는 취소됐다. 반면 그가 죽고 난 뒤에는 오히려 그의 예술 세계와 표현의 자유를 존중해야 한다는 주장도 거세게 일었다. 다큐멘터리 <메이플쏘프>는 논쟁적 사진과 삶으로 유명세를 탄 로버트 메이플 소프의 삶을 복기하는 인물 다큐멘터리다. 그의 가족, 동성 연인, 친구, 큐레이터 등 주변인의 인터뷰가 여러 차례 등장하고 관련 작품 사진 및 영상이 시의적절하게 조합한다. 익히 알고 있는 인물 다큐멘터리 형식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지만, 특정 성적 소재를 묘사하는 적나라한 구도와 파격적인 표현이 고스란히 녹아든 그의 작품 사진이 다수 공개되는 만큼 시각적, 정서적 자극이 꽤 강렬한 편이다. 메이플쏘프의 이름을 유명인 반열에 올린 파격적인 대표작을 검열 없이 만나볼 수 있다.

2018년 6월 26일 화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논쟁적인 예술가에 대한 관심 많다면 결코 메이플쏘프를 빼놓을 수 없을 듯
-사진 공부하는 분이라면, 한 명의 사진가에 대한 이보다 구체적인 복기는 드물 듯
-주변인 인터뷰와 관련 영상 조합한 인물 다큐, 주인공에 대한 관심 없다면 다소 지루할 형식
-지나치게 자극적인 예술, 사회적 의미가 있을지는 몰라도 보기엔 불편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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