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8일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영화 <버스, 정류장>이 개봉을 전해 OST로 팬들을 먼저 찾아왔다. 이번 앨범은 OST이자 작곡가 루시드 폴의 개인적인 독립된 컨셉의 음반으로서의 완성도를 지니고 있으며, 현재 온라인 음반매장인 튜브뮤직과 창고닷컴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영화가 개봉하기도 전에 OST가 이 같은 인기를 얻은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
컬트팬을 만들어 내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와이키키 브라더스>의 영화음악 또한 이번에 공식적으로 발매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가 완전히 종영된 상태에서 앨범이 발매되기는 상당히 어려운 일. 하지만 영화를 본 관객들의 끊임없는 발매 요청에 의해 명필름을 통해 정식 제작이 이루어졌다. 영화에 삽입된 80년대의 주옥 같은 가요들을 배우들이 직접 불러 기존 앨범들과는 다른 시도를 선보였을 뿐 아니라, 관객들의 성원과 제작사의 의지가 함께 이루어낸 음반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하겠다.
명필름은 참신한 기획으로 영화음반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음반을 배출해 왔는데, 특히 음악이 관객의 감정이입을 돕는데 주요한 역할을 하는 <버스, 정류장>의 음반은 영화와 더불어 상당히 성공적이란 평을 듣고 있다. 명 필름에서 제작했던 앨범으로는 '80만장 판매'라는 영화음악으로는 최대의 판매고를 기록중인 <접속>을 비롯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