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홈페이지에서 눈에 띄는 점은 크게 두가지 정도를 들 수 있는데, 첫번째 두 주인공의 심리를 보여주는 캐릭터 설명이 그것이다. 기존 영화 홈페이지 속 캐릭터 소개는 주, 조연의 극중 역할의 소개 정도에 그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두 주인공의 내면과 심리를 따라가는 구성을 가지고 있는 영화 <버스, 정류장> 홈페이지에서는 두 주인공의 극 중 캐릭터 뿐만 아니라 영화 속에서 드러나지 않는 그들의 속마음까지를 알 수 있는 재섭, 소희 페이지를 만들어 관객들에게 보다 등장인물들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능하게 하고 있다. 두번째로 네티즌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는 토론 게시판의 운영이다. 금기의 사랑을 이야기 한 영화의 소재에 대한 공론의 장을 마련하는 토론게시판이 각각 남자 게시판, 여자게시판으로 나뉘어져 운영된다. 비단 '나이차 나는 사랑'의 주제뿐 아니라 '근친간의 사랑', '동성간의 사랑'등 사회적 윤리관으로 금기시되는 사랑의 여러 측면들에 대한 네티즌의 의견을 알아볼 수 있는 공간이 될 전망이다.
열일곱 소녀와 서른두살 남자의 사랑을 그리는 <버스, 정류장>은 제도안에서 금기시되는 사랑, 그래서 섣불리 다가서지 못하는 이들의 감정을 섬세하고 간결하게 그려내는 영화이다. <버스, 정류장>의 공식 홈페이지는 멜로 영화의 감성에 맞는 이미지를 주조로 하여 다양하고 실속있는 콘텐츠로 제작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후반작업중인 이 영화는 오는 3월 8일 일반인들에 대한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버스, 정류장 공식 홈페이지 : http://bus.myungfil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