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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영화 '네발가락' 제작발표회
2002년 한국영화를 책임지러 네명의 사나이가 온다 | 2002년 2월 6일 수요일 | 컨텐츠 기획팀 이메일

2월 5일 개그맨 박준형의 사회로 코믹 갱스터 무비를 표방하고 나선 <4발가락>의 제작발표 행사가 열렸다. 영화의 하일라이트를 상영하며 시작된 이번 행사는 개그 콘서트의 간판스타인 갈갈이 삼형제의 특별 꽁트공연으로 이어지면서 그 분위기가 고조 되었다.

Q. 4발가락은 어떤 영화인가?
A. 계윤식 : 영화의 컨셉은 코믹 갱스터 영화다. 건달들만이 알고 건달들이 얘기했을 때 웃을 수 있는 건달들만의 에피소드가 주 테마로 이제까지 한번도 시도된적 없는, 완전히 새로운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한다.

Q. 앞으로의 촬영 계획은 어떻게 되는지
A. 계윤식 : 현재 40%완료된 상태로 광주에서의 촬영분을 마치고, 서울과 세트 촬영이 60% 정도 남아 있다.

Q. 영화 주인공이 각기 다른 4개의 캐릭터를 가진 것 같다. 촬영중 느낌은 어땠나?
A. 허준호 : 오랜만에 주연을 맡았는데, 뭔가 제대로 된 느낌이 들어서 너무 좋다. 배우들과 스탭들의 호흡이 진짜 잘 맞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영화를 함께한 모든이들과 정이 깊이 들어서 영화 촬영이 끝나면 아쉬워 질 것 같다.

Q. 엄청난 연기변신을 보여준다던데?
A. 이창훈 : 어머니가 보시면 왜 이런 영화를 찍었냐고 하실 것 같다. 형님들과 하니까 배우는 자세로 하고 있다. 코미디는 한번 시작하긴 어려운데 시작하면 너무 재미있다.

Q. 영화의 반응이 어떨 것 같나?
A. 박준규 : 출연하는 영화마다 연타석 홈런을 쳐서 조금 부담이 된다(웃음). 조폭영화라는 편견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고 사실 이영화는 조폭 영화다. 하지만 이제까지의 영화는 건달을 아름답게 보이게 하려고 하거나 관객에게 뭔가를 인정받으려고 한 것 같다. 우리는 다르다. 건달에게만 아는, 관객들은 모르는 부분과 자연스러운 코믹도 있다. 모두 봐주셨으면 좋겠다. 캐스팅에 감사드리고 4발가락이 만루홈런이 되길 바란다.

Q. 조연에서 주연의 자리에 서게됬다. 부담이 되는가?
A. 이원종 : 부담? 당연히 된다(웃음). 하지만 개인적으로 주연과 조연에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의식하고 싶지 않다. 왜냐하면 각 씬마다의 주인공이 따로 있기 때문이다. 각 씬의 주인공이 잘해주면 영화가 잘 될것이다.

Q. 이 영화의 기획의도는?
김대영 : 계은식 감독을 비롯해 개인적으로 배우 4명을 다 알고 있다. 시나리오를 먼저 읽어 본 사람들이 다들 좋아하는 것 같아 자신감이 붙었다.

Q. 전개방식이 독특하다고 들었다.
A. 계은식 : 우리 영화의 총 씬수는 340개이다. 다른 영화의 두배로 그만큼 스피디한 전개를 보여줄 생각이다. 그렇지만 단순히 스피드에만 의존한 영화라고 보지는 말아 달라. 왜냐면 드라마라고 볼 수는 없고 다큐멘터리 기법도 함께 사용했기 때문이다. 관객들이 스트레스를 풀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

기자회견이 끝난 뒤 영화의 성공을 기원하는 배우들의 세발낙지 시식회와 고사가 이어졌으며 현재 맹촬영중인 <4발가락>은 오는 5월경 개봉을 목표로 맹촬영 중이다.

취재 : 구교선 / 촬영 : 신석진 / 정리 : 정성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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