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꽃 기자]
<피의 연대기>는 평생 일회용 생리대만 써오던 여성이 여태껏 알지 못했던 다양한 생리용품의 존재를 알게 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생리컵, 해면 탐폰, 울 탐폰, 일회용 생리컵, 생리 팬티 등을 사용하며 자신의 몸을 관찰하고, 자신과는 또 다른 ‘피 흘림’의 경험을 가진 여성을 인터뷰한다.
22일(수) 시작한 제8회 광주여성영화제는 <피의 연대기>를 개막작으로 선정하며 “모두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상 여성들 스스로 너무 모르고 있는 생리의 이야기를 공론의 장으로 이끌어낸다”고 영화를 평가했다.
30일(목) 개최를 앞둔 제43회 서울독립영화제는 <피의 연대기>를 ‘새로운선택’ 섹션에 공식 초청하며 “개인의 경험에서 사회적으로 확장되는 다큐멘터리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피의 연대기>는 제19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옥랑문화상, 인천다큐멘터리포트 2017 베스트 러프컷 프로젝트상을 수상한 바 있다.
● 한마디
생리컵 등 다양한 생리용품에 대한 관심이 지대했던 2017년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아냈을 듯
2017년 11월 24일 금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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