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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과 치유 그리고 희망에 대한 통찰이 빛나는 (오락성 5 작품성 7 )
빛나는 | 2017년 11월 18일 토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감독: 가와세 나오미
배우: 나가세 마사토시, 미사키 아야메
장르: 멜로
등급:
시간: 101분
개봉: 11월 23일

시놉시스
시력을 잃어가는 사진작가 ‘나카모리’(나가세 마사토시)는 앞을 볼 수 없는 이들을 위해 영화 음성 해설을 만드는
모임에 참여하고 해설을 쓰는 초보 작가 ‘미사코’(미사키 아야메)를 만난다. 사사건건 의견이 부딪치던 두 사람은
점점 서로의 아픔을 이해하게 되고 함께 아름다운 라스트 씬을 써 내려가는데....

간단평
‘배리어프리’(Barrier Free) 영화, 낯설게 느껴질지 모르겠으나 시·청각 장애우들을 위해 자막과 화면해설이 포함된 영화를 가리킨다. <빛나는>는 ‘배리어프리’ 영화를 통해 인연을 맺은 남녀의 감정을 따라간다. 극 중 한편의 ‘배리어프리’ 영화가 완성되는 과정은 <빛나는>의 두 주인공이 소통을 시작하고 서로 치유받으며 깊은 감정에 빠지는 여정과 꼭 들어맞는다. 기억을 잃어가던 아내를 떠나보내고 홀로 언덕 위를 오르는 영화 속 영화의 주인공 ‘곤조’, 더이상 볼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새로운 삶을 향하는 <빛나는>의 주인공 ‘나카모리’. 두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면서도 전혀 이질감 없이 녹아들며 궁극적으로 ‘희망’이라는 울림을 전한다. 영화에 목소리로 특별 출연한 일본 명배우 키키 키린의 나지막한 마지막 내레이션과 함께 영화 전체를 비추는 ‘빛’은 단연코 <빛나는>의 백미다. 빛을 잃어가는 사진작가 ‘나카모리’의 상실을 텅 빈 눈동자로 절절히 표현한 나가세 마사토시는 <앙: 단팥 인생 이야기>에 이어 가와세 나오미 감독과 두 번째로 호흡을 맞췄다. 제70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 에큐메니컬상을 수상했다.


2017년 11월 18일 토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시각 장애인은 영화를 어떤 방식으로 향유할까.... 그 섬세한 접근 과정
-<앙: 단팥 인생 이야기>의 ‘가와세 나오미’, 영화와 인생에 관한 통찰이 돋보이는
-영화 속 영화의 음성 해설을 맡은 ‘키키 키린’, 마음을 두드리는 내레이션
-지금 필요한 건, 오락적 재미! 라면
-영화 한 편을 해설하는데 실제로 저토록 심혈을 기울일까, 의심할 분
-음악, 서사, 연기 모두 좋은데....의외로 수마의 유혹에 넘어갈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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