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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소년과 몬스터가 교감하는 슬프고 아름다운 세계 (오락성 5 작품성 7)
몬스터 콜 | 2017년 9월 7일 목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감독: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배우: 시고니 위버, 펠리시티 존슨, 루스 맥더겔, 리암 니슨
장르: 드라마, 판타지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108분
개봉: 9월 14일

시놉시스
아픈 엄마와 함께 사는 소년 ‘코너’(루스 맥더겔). 어느 날 밤, ‘코너’의 방으로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던 거대한 ‘몬스터’(리암 니슨)가 찾아온다. 몬스터는 코너에게 세 가지 이야기를 들려주겠으니, 자신의 이야기가 끝난 후에는 코너의 이야기를 하라고 한다. ‘코너’는 매일 밤 그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외면했던 마음속 상처들을 마주하게 되는데…

간단평
소년은 동급생의 상습적인 폭행에 시달리지만, 누구도 도와주지 않는다. 집에 돌아가도 그를 기다리는 건 투병 중인 엄마의 희미한 미소. 어디에도 기댈 곳 없이, 생명이 사그라지는 엄마처럼, 빛을 잃어가고 있다. 게다가 소년은 반복되는 악몽으로 고통받는다. 아픈 엄마를 향한 양가감정에 아프고 슬프고 죄책감에 괴로워하는 소년이 애잔하다. 가슴 속에 눈물을 품고 있는 소년과 이를 위로하는 몬스터와의 교감을 그린 <몬스터 콜>을 관통하는 정서는 단연코 쓸쓸함. 비바람 치는 폭풍 속에서, 황량한 벌판 위에서, 깎아지른 듯 아슬한 절벽 끝에서 소년과 몬스터는 손을 맞잡는다. 관객을 음울하고 아름다운 판타지 세계로 인도하는 영화는 몬스터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하는 등 서사의 다양한 변주를 시도하기도 한다. 하지만 한편으론 정적(靜寂)인 판타지라 취향 탈 요소 다분하다. <오퍼나지: 비밀의 계단>(2007)의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작품이고, 외로운 소년 ‘코너’는 루스 맥더겔이 연기한다.

2017년 9월 7일 목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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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왁자지껄 판타지, Yes! 쓸쓸함 머금은 힐링 판타지
-슬픔 가득한 소년 루이스 맥더겔, 당신의 가슴을 두드릴 수도
-<판의 미로>, <오퍼나지> 등과 유사한 음울하고 아름다운 비주얼
-<판의 미로>, <오퍼나지> 등과 유사한 음울하고 아름다운 비주얼
-'수마'와의 싸움에서 진다면 도달할 수 없는 아름다운 세계
-몬스터를 물리치는 소년의 모험기를 기대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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