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 김수진 기자]
배우: 김태원(부활) / 청춘 합창단
장르: 휴먼 음악 다큐멘터리
등급: 전체관람가
시간: 78분
개봉: 6월 15일
시놉시스
2011년 KBS2TV 예능프로그램 <남자의 자격>을 통해 구성된 대한민국 최초의 시니어 합창단인 ‘청춘 합창단’. 방송 후 2015년 6월 15일 미국 뉴욕 UN본부에서 공연을 펼치는 모습을 시작으로 합창 연습과정과 각 단원들의 개인사를 담아내며 차마 방송에선 보여주지 못했던 이야기를 전한다.
간단평
각양각색의 개인이 같은 목표를 두고 팀워크를 발휘할 때, 억지 감동을 주입하지 않아도 전율은 상당하다. 특히 합창을 소재로 한 작품에선 청각적 자극이 더해지기에 감흥은 배가된다. 음악 다큐멘터리 <청춘 합창단-또 하나의 시작>은 2011년 방영된 KBS 예능프로그램 <남자의 자격>에서 시작한 시니어 합창단을 조명한 작품. 방송 이후 2015년 UN본부에서 공연을 펼치고 지속적으로 연습해온 단원들의 모습이 조각조각 기록돼있다. 무대 위에서만큼은 근심걱정 없어 보이는 이들이 일상으로 돌아갔을 땐 어떤 고충을 안고 사는지 토로해 브라운관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감상을 전한다. 60~80대 노인들의 열정이 젊은 세대에게 무언의 깨달음을 전하는 순간, 영화의 가치는 상승할 것이다. 그러나 다소 굴곡지지 않은 서사 그리고 단조로운 편집과 자막은 호불호를 나눌 수 있다. 이를 담백하다고 호평할지, 밋밋하다고 혹평할지는 보는 이에게 달린 듯싶다. 확실하게 아쉬운 부분은 소규모 제작비로 음향 조건이 좋지 않아 귀 호강의 경지는 이를 수 없다는 것이다.
2017년 6월 5일 월요일 | 글_김수진 기자(sooj610@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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