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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마자 한마디! ‘어우동’의 새로운 해석 <왕을 참하라>
2017년 3월 8일 수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왕을 참하라>(제작 (주)영화사 조은) 언론시사회가 3월 7일 오후 2시 CGV 왕십리에서 열렸다. 시사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는 김재수 감독과 주연배우 강연정, 강윤, 추석영, 김학철, 김선영(아니타)이 참석했다.

<왕을 참하라>는 조선시대 9대 왕이자 ‘성군’으로 칭송받는 성종을 둘러싼 권력과 암투를 그린 작품으로 당시 최대의 스캔들을 다룬다. 김재수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김재수 감독은 “이장호 감독의 <어우동>(1985)을 새롭게 해석해보고 싶어 6년 전부터 기획한 영화다. 우여곡절 끝에 선보이게 됐다”며 “긴 시간이 지나다보니 원래 의도했던 게 많은 부분 퇴색해서 아쉽다”고 말했다.

어우동을 모티브로 한 기생 ‘비설’을 연기한 강연정은 “기자 시사회는 처음이라 설레고 떨린다” 며 “시놉시스를 보고 여성 중심으로 극이 전개되는 점에 끌렸다. ‘어우동’의 방탕하고 성적인 면만을 부각시킨 게 아니라 다른 각도로 접근한 것이 좋았다”고 전했다.

성종 ‘이혈’역을 맡은 강윤은 “시나리오를 처음 받았을 때 ‘이혈’역에 매력을 느꼈고, 일단 재미가 있어서 출연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성종의 형 월산대군 ‘이정’역을 맡은 신인 배우 추석영은 “큰 역할이 처음이라 조심스럽다” 며 “동생과 민중을 생각하는 월산대군이 멋있어서 마음에 들었다”고 얘기했다.

성종의 어머니 인수대비 역을 맡은 아니타는 “김재수 감독님과 10여년 만에 다시 작품을 해서 너무 기쁘다. 관객의 입장에서 영화를 봤는데 마음이 저몄다”고 전했다.

한명회를 연기한 김학철은 “14년만에 영화로 돌아왔다”며 “앞으로 한국영화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싶다. 관객의 한 사람으로서 <왕을 참하라>를 보니 현 시국과 너무 닮아 있어서 먹먹했다”고 말했다.

어우동을 새롭게 해석한 <왕을 참하라>은 2017년 3월 16일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여자로서 조선에 사는 것은 지옥’이라고 부르짖는 ‘어우동’을 모티브로 한 기생 ‘비설’, 나가도 너무 나갔다.

(오락성 3 작품성 3)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2017년 3월 8일 수요일 | 글 박은영 기자(eyoung@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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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iah6622
이 영화의 각본은 김재수 감독 일인이 아니라 공동 각본입니다.
  
2017-03-1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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