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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책임한 부모에게 전하는 특색 있는 애니물 (오락성 6 작품성 7)
내 이름은 꾸제트 | 2017년 3월 1일 수요일 | 김수진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김수진 기자]
감독: 끌로드 바라스
배우: 윌 포트, 닉 오퍼맨, 엘렌 페이지, 에이미 세다리스
장르: 애니메이션
등급: 전체관람가
시간: 66분
개봉: 3월 9일

시놉시스
‘꾸제트’는 우연한 사고로 엄마와 헤어진 뒤 퐁텐 보육원에 맡겨지고, 그곳에서 다양한 사연이 있는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게 된다. 서로 싸울 때도 있지만 의지하며 살아가는 아이들 앞에 어느 날 고모에게 학대 받으며 살아왔던 ‘까미유’가 등장한다. 동질감을 느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어느 날, 착한 경찰관 ‘레이몽’은 ‘꾸제트’를 입양하려 하고, ‘까미유’ 역시 고모에게 끌려갈 위기에 처한다. 과연 이별이라는 위기 앞에서 아이들은 어떤 슬기로운 대책을 내릴까?

간단평
<내 이름은 꾸제트>는 무책임한 부모에 대한 날카로운 시선과 또 다른 의미의 가족이 전하는 소중함을 이야기하는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이다. 아이에게 교훈적임은 물론, 어른에게는 묵직한 깨달음을 던진다. 영화는 부모에게 버림받은 아이들의 처지를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으며 그들의 심리를 간접적으로 드러낸다. ‘꾸제트’는 본명인 ‘아카르’ 대신 엄마가 부르던 ‘꾸제트’라는 별명을 고수하고, 부모를 잃었음에도 담담한 모습으로 슬픔을 배가시킨다. 악동 같은 보육원의 대장 ‘시몽’의 반전 매력은 확실히 임팩트 있게 다가온다. 그를 중심으로 한 아이들의 위기 대처법은 기발하기 그지없다. 캐릭터의 다크서클은 암울하면서도 한편으론 웃긴, 아이러니한 분위기를 형성하며 개성 있는 애니물이라는 방점을 찍는다. ‘까미유’와 ‘꾸제트’가 사랑에 빠지는 장면이나 아이들의 순수함으로 빚어진 웃음 유발 요소는 우울한 분위기로 빚어진 권태감을 어느 정도 상쇄시킨다. 독특한 분위기 속 고아 문제와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담은 영화는 로튼토마토 신선도 100%를 기록했다.

2017년 3월 1일 수요일 | 글_김수진 기자(sooj610@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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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존재하는 고아 문제에 관심이 많은 분
-평소 아이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아둬야 할 선생님과 부모님
-짧지만 굵은 메시지가 담긴 작품성 투철한 애니물을 접하고 싶다면
-시종일관 어둡고 잔잔한 영화의 분위기에 취약한 만성피로증후군 환자
-일반적인 애니물과 다소 다른 캐릭터 모션에 이질감 느낄 분
-얼굴에 다크서클 가득! 만화 캐릭터 외형에 강한 집착 가진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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