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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살짝 거들뿐, 달달하고 풋풋한 성장 영화 (오락성 6 작품성 5 )
런던타운 | 2017년 2월 8일 수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감독: 데릭 보트
배우: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 나타샤 맥켈혼, 더그레이 스콧, 다니엘 허들스톤
장르: 드라마, 뮤직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92분
개봉: 2월 16일

시놉시스

부모님의 이혼, 매일 쌓여가는 빚 그리고 보살핌이 필요한 어린 여동생까지 최악의 사춘기를 보내고 있는 15살 소년 '셰이'(다니엘 허틀스톤)는 하루하루가 힘들고 지친다. 어느 날, 모두가 열광하는 최고의 펑크록 밴드 '클래쉬'의 ‘조 스트러머’(조나단 리스 마이어스)를 만나게 되면서 짜릿한 180도 인생 반전을 맞이하게 되는데…

간단평

그간 음악 영화에서 발산했던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의 매력을 기대했다면 <런던 타운>은 실망스러울 수도 있다. 그가 섹시 펑키한 록 스타의 모습을 보여주긴 하지만 중심적으로 극을 이끌어 나가는 것이 아닌 조력자로서 책임을 다하기 때문이다. 음악을 위해 가정을 등진 엄마와 가족을 위해 음악을 포기한 아빠를 둔 소년 셰이는 주부로, 오빠로, 아들로 버거운 나날을 보낸다. 생활에 지친 순간 도피처가 돼준 음악과 우연한 소녀와의 만남, 그리고 그들이 꿈꿨던 이상적인 록 스타와의 조우는 녹록지 않은 현실에 위로가 된다. 영화는 음악 영화인듯하지만 음악은 살짝 거들뿐 싱그러운 소년, 소녀의 풋풋한 사랑과 가족의 회복을 그린다. 80년대 초 영국을 배경으로 펑키한 리듬과 복고 풍취 물씬 풍기며 15세 소년의 성장통을 담아낸 <런던타운>은 큰 감동도 없지만 실망도 없는 달달한 사탕같은 영화다.

2017년 2월 8일 수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young@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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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 펑키 록스타로 분한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가 궁금하다면
-소년, 소녀의 달달하고 풋풋한 러브스토리가 취향인 분
-복고 + 음악 + 영국, 3박자를 갖춘 영화를 찾았다면
-펑크가 뭐냐, 80년대 영국 문화와 음악에 대해 듣도 보도 못한 분
-<원스>, <싱스트리트> 등같이 풍성한 음악을 원한다면 실망할 수도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가 주인공으로 맹활약하길 기대한 그의 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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