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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전쟁터 속 따뜻한 러브스토리 (오락성 7 작품성 7)
얼라이드 | 2017년 1월 3일 화요일 | 김수진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김수진 기자]
감독: 로버트 저메키스
배우: 브래드 피트, 마리옹 꼬띠아르
장르: 서스펜스, 드라마
등급: 15세이상 관람가
시간: 124분
개봉: 1월 11일

시놉시스
1942년 모로코 카사블랑카, 영국 정보국 장교 ‘맥스 바탄’(브래드 피트)은 프랑스 비밀요원 ‘마리안 부세주르’(마리옹 꼬띠아르)와 독일 대사를 암살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작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두 사람은 급속도로 사랑에 빠지고 결혼을 결심한다. 딸 아이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어느 날 ‘맥스’는 ‘마리안’이 스파이일지도 모른다는 말을 듣게 되고, 72시간 내 진실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데…

간단평
<얼라이드>는 대규모 전투신보다는 비밀리에 이뤄지는 스파이 활동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임무 수행 중 사랑에 빠진 두 주인공의 훈훈한 모습, 전쟁의 차가운 폭력성이 화면 속에서 극명하게 대비를 이룬다. 시각적으로 이질감을 전하지만 모순된 구조가 <얼라이드>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도출한다. 영화의 개성을 드러내는 또 다른 묘수는 바로 롱 테이크 숏이다. 이로 말미암아 완벽하게 고증된 1940년대 카사블랑카의 모습을 생생히 접할 수 있다. 극 중반부터는 모로코의 사막, 파티장 등 열린 공간으로 향했던 카메라의 시선이 방 안, 감옥 등 폐쇄된 공간으로 꽂힌다. 아내에 대한 ‘믿음’과 나라에 대한 ‘충성심’ 사이에서 갈등하는 ‘맥스’와 속내를 알 수 없는 ‘마리안’. 두 사람 간의 긴장감이 팽팽하게 그려진다. 결과적으로 전쟁이라는 비운의 사슬을 끊어내지 못하지만 ‘사랑’, ‘신뢰’라는 소중한 가치를 저버리지 않은 주인공들을 통해 느낄 수 있는 카타르시스는 상당하다. <포레스트 검프>(1994) <캐스트 어웨이>(2000)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의 신작이다.

2017년 1월 3일 화요일 | 글_김수진 기자(sooj610@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피트X꼬띠아르의 앙상블은 가히 압권
-원신원컷으로 증명하는 아름다운 미장센
-로버스 저메키스의 팬이라면 당연히
-전쟁통에 쉽게 죽고 죽이는 상황이 싫다
-감정표현에 집중하다 보니 이야기가 늘어진다
-불어, 독일어 대사는 몰입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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