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김수진 기자]
<신비한 동물사전>이 개봉 첫 주 <닥터 스트레인지>와 <가려진 시간>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매출액 점유율은 무려 68.1%로 지난 주말에만 141만 명을 동원, 총 누적 관객수 193만 명을 달성했다. 국내 1,431개의 스크린에서 상영 중인 <신비한 동물사전>은 <해리포터>의 스핀오프로 에디 레드메인이 영국의 마법사 ‘뉴트 스캐맨더’역을 맡아 신비한 동물을 찾아 다니는 판타지 어드벤처다. <닥터 스트레인지>의 독주를 저지할 신흥 강자로 떠올랐던 <가려진 시간>은 지난 주말 20만 명 동원에 그치며 2위에 머물렀다. 엄태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는 강동원, 신은수 주연의 ‘시간 판타지’로 총 관객 수 35만 명이다. 천하의 강동원을 감안하자면 다소 아쉬운 성적이다.
3위는 개봉 4주차에 접어든 <닥터 스트레인지>가 랭크됐다. 초반의 기세가 꺾여 2계단 하락한 <닥터 스트레인지>는 지난 주말 19만 명을 동원, 총 누적 관객수 519만 명을 기록했다. 4위는 주말 관객 9만 명을 동원한 <스플릿>이 차지했다. 유지태 주연 볼링 소재의 영화 <스플릿>은 총 관객수 67만 명에 그치며 다소 아쉬운 성적을 냈다. 5위는 개봉 6주차에도 불구하고 상위권에 머물고 있는 <럭키>다. 관객들을 꾸준히 끌어 모은 <럭키>는 지난 주말 4만 9천명을 동원, 누적 관객수 693만 명을 기록했다. 이번주 안에 700만 돌파가 예상된다.
6위는 공포물 <위자: 저주의 시작>이다. 지난 주말 4만 명의 관객이 예매 버튼을 누르게 만들면서 총 30만 명을 웃도는 관객수를 기록했다. 7위는 애니메이션 <감바의 대모험>으로 2만 7천 명을 동원, 누적 관객수 9만 명을 채웠다. 8위엔 고교 배구부의 이야기를 다룬 일본 애니메이션 <하이큐! 끝과 시작>이 차지했다. 지난 주말 1만 6천 명이 동원, 총 관객수 4만 9천명을 기록했다.
9위는 개봉 4주차인 다큐멘터리 <무현, 두 도시 이야기>다. 주말 관객 1만 4천 명을 끌어 모았으며 총 누적 관객수 15만 명을 기록, 최근 개봉한 다큐멘터리 <자백>의 13만 관객을 넘어섰다. 10위는 열아홉 살 두 소년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대만 로맨스 <카페 6>. 지난 주말 1만 1천 명이 동원된 <카페 6>은 누적 관객수 2만 명을 기록했다.
이번주에는 사기꾼 형과 유도 국가대표 동생 사이 형제애를 그린 조정석, 도경수 주연의 <형>, 성 정체성의 혼란을 느끼는 주인공 ‘레이’와 그의 엄마, 레즈비언 할머니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어바웃 레이>,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또 다른 주연작 <햄릿>, <오만과 편견> 제인 오스틴의 첫 번째 소설을 영화화한 <레이디 제인>이 개봉된다. 또 조쉬 하트넷 주연 2005년 작 <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가 재개봉 될 예정이다.
● 한마디
<럭키> <무현, 두 도시이야기>의 기대이상 성과는 각별한듯
2016년 11월 21일 월요일 | 글_김수진 기자(sooj610@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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