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나의 살던 고향은>은 중국 연변대학에서 객좌교수로 강의를 하면서 겪은 경험을 일기 형태로 기술한 ‘도울의 중국 일기’를 바탕으로 한 다큐멘터리. 철학자, 언론인, 한의사인 도올 김용욱 선생이 ‘고구려 안내자’로 분하여, 고구려․ 발해의 흔적을 찾아 중국 일대를 답사하여 완성했다.
도올 김용옥 선생은 “사실 완성본을 오늘 처음 봤다. 현장 답사한 걸 바탕으로 제작한 영화인데, 내가 원래 의도했던 메시지를 정확하게 전달했다. 적절한 영상을 찾느라 편집과 구성하는 데 고생했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도울의 중국일기’는 마침 국정 교과서 논란이 있던 시기에 쓴 것이다. 그때 상당히 많은 분들이 책을 읽어 주셨다. 류죵헌 감독은 어떻게 해서든지 이 작품을 만들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어했다.”며 감독의 노력을 칭찬했다.
류종헌 감독은 “보시다시피 많은 영상을 촬영하지 못했기에 부족하다 느낀 부분도 많을 것”이라며 “우리나라 최고의 사상가 중 한 사람인 도올 선생님의 감정선을 가능한 한 근접하게 따라가고자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도울 김용옥 선생은 “작품에 대한 감상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만족스럽다’ 다”라고 전했다.
찬란한 고대사와 현재를 넘나드는 시간여행 <나의 살던 고향은>는 오는 11월 24일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 시각 자료 풍부한, 스크린으로 만나는 도올 선생의 고구려․ 발해 역사 강의
(오락성 4 작품성 6 )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2016년 11월 14일 월요일 | 글 박은영 기자(eyoung@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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