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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우와 임재신의 감동적인 여행, 그리고 희망 (오락성 5 작품성 7)
시소 | 2016년 11월 2일 수요일 | 류지연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류지연 기자]
감독: 고희영
배우: 이동우, 임재신
장르: 다큐멘터리, 드라마
등급: 전체 관람가
시간: 76분
개봉: 11월 10일

시놉시스

이동우는 어느 날 한 남자로부터 망막을 기증해주겠다는 연락을 받는다. 근육병으로 몸을 움직일 수 없고, 오직 앞만 볼 수 있는 남자 임재신으로부터다. 이를 계기로 친구가 된 두 사람은 서로의 눈과 발이 되어주며 제주도로 함께 여행을 떠난다.

간단평

<시소>는 시력을 잃게 돼 딸을 보는 것이 소원인 이동우와, 몸을 움직일 수 없어 딸을 한 번 안아보는 것이 소원인 남자 임재신이 떠난 제주도 여행을 그린다. 결핍을 가졌지만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줄 수 있는 두 남자는 서로의 눈과 발이 되어준다. “그럼 나랑 바꿀래?” 자신에게 찾아온 불편함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소탈하게 농담을 던지는 두 남자를 영화는 어설픈 우월감이나 위로에 젖은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는다. 다만 과거를 지나온 그들이 얻게 된 새로운 삶의 모습을 지긋이 보여준다. 설명으로 영화를 채우기보다 여백을 둔 시적인 연출이 두드러진다. 제주도의 풍경을 배경으로 두 남자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사색에 빠져보기 좋은 작품이다.

2016년 11월 2일 수요일 | 글_류지연 기자(jiyeon88@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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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차분하고 시적인 영화를 보고 싶은 분
-오랜만에 만나는 틴틴파이브 이동우의 여전히 유쾌한 모습
-‘그래도 살아가야 한다’는 희망을 얻고 싶은 분
-사색적인 영화는 취향에 맞지 않는 분
-요즘은 영화에서 감동보다 온전히 재미만을 찾고 싶다 하는 분
-다소 철학적이고 때로는 종교적이기까지 한 무거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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