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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의 영웅주의에 관하여
에너미 라인스 | 2002년 1월 9일 수요일 | 라라 이메일

이 영화는 1995년 보스니아에서 총상을 입은 후 구출된 공군 비행사 스콧 오그레디의 모험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보스니아 탐사 임무를 맡은 공군 조종사 버넷(오웬 윌슨)은 크리스마스 아침, 학살된 군중과 세르비아군의 불법 이동을 사진에 담아 오라는 명령을 받는다. 하지만 평화협정을 맺은 항로를 이탈한 버넷의 비행기는 세르비아 반군의 미사일에 격추 당하고 버넷은 반군지역 한가운데 떨어지고 만다. 함께 비행기를 조종한 동료는 세르비아 반군들에게 발각당해 죽임을 당하고 먼 발치에서 이를 지켜보던 버넷은 자책하며 동료의 죽음이 헛되지 않았음을 밝혀내기 위해 외로운 전쟁을 시작한다.

영화는 120여분간 적당히 신나고 적당히 통쾌하며 약간의 긴장감과 잔혹함 그리고 전쟁의 공포등을 나열하며 전쟁의 참혹함과 그 안에서 상처받는 민간인들의 고통을 슬쩍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미군으로의 자부심과 전장에서 맹활약을 펼치는 주인공에 포커스를 두어 미국이라는 나라가 얼마나 위대한지를 다시한번 제창한다.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어느정도 균형을 맞춰가며 이야기를 풀어가길 바랬던 이들에게는 또다시 자화자찬에 빠진 미군이야기라고 치를 떨지도 모르겠지만 최근들어 볼만한 전쟁영화 혹은 액션영화가 없었던 것을 아쉬워 했던 이들이라면 충분히 즐길만한 요소를 가지를 가지고 있다고 하겠다.

이 영화에서 가장 칭찬하고 싶은 부분은 탄성이 터질만큼 실감나는 지뢰폭파장면. 슬로우 모션으로 처리된 이 장면에서, 감독은 세가 비디오 CF감독답게 지금까지 볼수 없었던 독특함을 연출한다. 공기의 흐름마저 태워버릴 듯한 그 폭파장면은 가장 큰 임팩트로 작용하며 잊을수 없는 잔상으로 남아 영화에 대한 만족감으로 승화한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여전히 변하지 않은 지독한 영웅주의와 실화를 배경으로 했다는 장점을 살리지 못한 과장되고 심심한 스토리 정도를 들 수 있겠다. 특히 스타의 존재에 많은 의존을 하는 한국 관객들에게 오웬 윌슨과 진 해크먼이 얼마만큼 위력을 발휘 할 수 있을런지는 미지수. 남성들에게는 확실히 아드레날린을 분비시키며 간만에 신나는 액션을 즐길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여성들에게는 공감할 수 없는 현실의 벽을 실감 할 수 밖에 없다는 사실도 영화의 아쉬운 단점이라 하겠다.

5 )
bjmaximus
생각외로 거대 스케일과 화려한 액션에 놀랐었던.. 4천만 달러의 적은 제작비를 생각한다면 더 대단한 액션신들이었다.   
2009-05-05 11:22
ejin4rang
그런대로 재미있어요   
2008-10-16 16:30
rudesunny
너무 너무 기대됩니다.   
2008-01-21 18:14
kangwondo77
리뷰 잘 봤어요..좋은 글 감사해요..   
2007-04-27 15:42
js7keien
Pax Americana와 네버 다이 오웬 윌슨   
2006-10-0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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