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이혼녀 전성시대' |
'잔다라' '디 아더스' 나란히 11일 개봉, 성숙하고 매혹적인 연기로 톱스타 우뚝 |
니콜 키드만은 톰 크루즈의 아내에서 만인의 연인으로 돌아온 뒤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이혼 이후 조지 클루니, 러셀 크로와의 스캔들 등 여배우에게 원치않는 수많은 루머에 시달려야 했지만 그녀는 최고의 할리우드 여배우로서의 인기를 되찾았다.
지난해 '물랑루즈'의 도도한 무희 역으로 찬사를 받은 키드만은 색다른 시각으로 조명한 공포영화 '디 아더스'에선 희귀병을 앓고 있는 아이들의 어머니로 등장, 긴장감 넘치는 호연으로 '이혼녀'라는 톰 크루즈의 그늘에서 완전히 벗어났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기존의 섹시함에서 단아한 스카일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 그녀는 '디 아더스'가 미국 흥행 1억달러를 돌파하면서 자신의 출연작중 두번째 빅히트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종려시는 93년도 미스 차이나로 선발된 뒤 '정전자 2' '이연걸의 보디가드' 등에서 순탄한 연기경력을 쌓은 섹시스타.
98년 스파 컨설턴트 글렌과 결혼하면서 연기활동을 중단한 그녀는 이혼후 뚱뚱해진 몸무게를 18㎏이나 감량해가며 출산전의 완벽한 몸매가꾸기에 나섰다.
처녀시절 청순한 이미지 대신 한층 성숙하고 매혹적인 모습으로 탈바꿈한 그녀는 적나라한 섹스신으로 논란을 일으킨 '잔다라'에 출연, 최고의 찬사를 받았다.
13살 연하의 남자주인공 잔다라를 얼음마사지로 유혹하는 장면은 말그대로 고혹적인 그녀의 매력을 그대로 체험할 수 있는 백미.
'잔다라'는 작년 홍콩 개봉첫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배우로 우뚝 섰다.
<자료제공:스포츠 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