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꽃 기자]
2위 역시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애니메이션 <소시지 파티>다. 두번째 주말을 맞은 영화는 1,548만 달러의 수익을 추가해, 총 6,548만 달러를 벌었다. 해외 13개국에서 거둬들인 2,100만달러까지 더하면 영화는 제작비 1,900만 달러의 4배에 달하는 수익을 낸 셈이다. 3위는 미국 무기상을 소재로한 토드 필립스 감독의 코미디 <워 독>이 차지했다. 조나 힐, 마일즈 텔러 주연의 영화는 1,468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소년 ‘쿠보’의 모험을 다룬 라이카 스튜디오의 신작 애니메이션 <쿠보 앤 더 투 스트링스>는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샤를리즈 테론, 아트 파킨슨이 목소리 출연한 영화는 1,260만 달러의 개봉 성적으로 데뷔했다. 5위 역시 애니메이션 <피터와 드래곤>이다. <피터의 용>(1977)이 디즈니의 손길로 리메이크된 작품으로, 야생에서 홀로 살아온 소년과 용의 이야기를 다룬다. 윌리엄 와일러 감독의 <벤허>(1959)를 리메이크한 잭 휴스턴 주연의 <벤허>는 6위로 극장가에 첫 선을 보였다. <원티드>을 연출했던 티무르 베크맘베토브 감독에 의해 재탄생한 영화는 유대인 ‘벤허’의 모험을 그린 대서사극으로, 개봉 성적은 1,120만 달러다. 지난 주 23개국에서 동시에 포문을 열었다.
7위는 개봉 4주차를 맞은 폴 그린그래스 감독과 멧 데이먼의 첩보액션물 <제이슨 본>이다. 주말 수익 801만 달러, 누적 수익 1억 4,092만 달러다. 8위는 밀라 쿠니스, 크리스틴 벨, 캐서린 한, 애니 머몰로, 제이다 핀켓 스미스, 크리스티나 애플게이트가 각기 다른 색깔을 가진 여섯 엄마로 등장하는 주연의 코미디 <배드 맘스>다. 영화는 개봉 4주차에 8,567만 달러 수익을 돌파하며 2,000만 달러에 불과한 제작비의 네 배를 거둬들였다. 9위는 개봉 7주차에 접어든 일루미네이션 애니물 <마이펫의 이중생활>이다. 주말수익 588만 달러, 누적수익 3억 4,683만 달러다. 10위는 메릴 스트립이 음치 소프라노로 분한 <플로렌스>다. 개봉 2주차 누적 수익은 1,449만 달러다.
이번주에는 시각장애인 집에 침입한 십대들이 겪는 공포상황을 다룬 <맨 인 더 다크>, 파나마 출신 복서 로베르토 듀란을 주인공으로 한 <핸즈 오브 스톤>, 제이슨 스타뎀이 납치된 여자친구 제시카 알바를 구한다는 설정의 액션물 <메카닉: 리크루트>, 조슈아 마스탄 감독의 미스터리 스릴러 <컴플리트 언노운>, 자니 스트롱, 랜스 헨릭슨 주연의 SF 액션극 <데이라이츠 앤드>, 가족 코미디 <더 홀라스>, 아들 잃은 아버지의 분노를 그린 <사라짐의 순서: 지옥행 제설차>, 영국산 스릴러 <레벨 업>, 매튜 맥커너히와 나오미 왓츠 주연의 드라마 <씨 오브 트리스>, 김성훈 감독 연출, 하정우 주연의 <터널> 등이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기대 이상의 <수어사이드 스쿼드> 흥행으로 모처럼 집안 분위기 좋은 DC코믹스와 워너브라더스
2016년 8월 23일 화요일 | 글_박꽃 기자(pgot@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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