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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신한 발상이 무색한 성급한 마무리 (오락성 5 작품성 4 )
라이트 아웃 | 2016년 8월 18일 목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감독: 데이비드 F. 샌드버그
배우: 테레사 팔머, 앨리시아 벨라-베일리, 아미아 밀러, 가브리엘 베이트먼
장르: 공포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81분
개봉: 8월 24일

시놉시스

레베카(테레사 팔머)와 마틴(가브리엘 베이트먼)남매는 불이 꺼지면 나타나는 누군가를 목격한다.정체를 알 수 없는 그 존재는 레베카와 마틴의 곁에서 불이 꺼지는 틈을 노려 그들을 공격한다. 레베카는 엄마의 이상한 행동을 추궁한 끝에 어둠 속 존재의 정체에 대해 알게된다. 바로 그녀는 빛이 닿으면 피부가 타들어가는 기이한 병을 앓고 있던 엄마의 어릴 적 친구 다이애나다. 병원에서 치료 중 죽은 그녀가 현재도 엄마 곁에서 함께 살고 있는데...

간단평

<라이트 아웃>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어둠에 대한 근원적 공포를 소재로 한, 공포 스릴러 장르의 대가 제임스 완이 제작했다는 점이 기대를 모으는 공포 영화다. 데이비드 F. 샌드버그 감독이 자신이 제작한, SNS에서 인기를 모았던, 2분 30초의 짧은 영상을 직접 장편 영화로 재탄생 시켰다. <라이트 아웃>은 의류 공장에서 불이 꺼졌다 켜졌다 하며 미지의 존재가 나타났다 사라지길 반복하는 오프닝 시퀀스로 공포의 정체에 대한 강한 호기심과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를 한껏 높인다. 하지만 그 기대는 그리 오래가지 않는다. 발상만 참신할 뿐 전개는 구태의연하고 결말은 성급하기 짝이 없다. 게다가 공포영화가 갖춰야 할 최대 미덕인 ‘공포’가 없다. 강렬했던 짧은 영상을 장편 영화화하는 과정에서 좀 더 심사숙고가 필요했다.

2016년 8월 18일 목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young@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무섭지 않은 공포 영화 보고 싶은 분.
-귀신 나오는 공포 영화에 질린 분.
-아주 무서운 영화를 찾는다면.
-공포 영화라해도 최소의 논리는 갖춰야 된다고 생각하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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