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 류지연 기자]
감독: 폴 페이그
배우: 멜리사 맥카시, 크리스 헴스워스, 크리스틴 위그
장르: 액션, 코미디
등급: 12세 관람가
시간: 116분
개봉: 8월 25일
시놉시스
초자연 현상을 연구하는 애비(멜리사 맥카시)와 물리학 교수 에린(크리스틴 위그), 귀신 잡는 무기 개발자 홀츠먼(케이트 맥키넌), 여기에 뉴욕 지리를 꿰고 있는 패티(레슬리 존스)는 유령 잡는 회사 ‘고스트 버스터즈’를 설립한다. 여기에 뇌가 청순한 남자 비서 케빈(크리스 헴스워스)이 합류한다. 이들의 유령 포획은 순탄하게 진행될 수 있을까.
간단평
유령을 때려잡는다는 액션의 설정이 신선하고, 그 사이에 들어찬 깨알 같은 코미디가 경쾌하다. <고스트 버스터즈>는 1984년 남성 4인조의 유령퇴치기를 담은 동명영화의 32년만의 리부트 프로젝트다. 여성 4명이 주인공으로 바뀐 점이 전작과 가장 큰 차이지만, 그보다 인상적인 건 유령퇴치에 쓰이는 과학적 장비의 진화와 CG기술을 통해 한층 실감나게 구현된 유령의 모습이다. MIT교수들의 자문을 받아 완성된 핵을 이용한 무기들이 황당하면서도 보는 재미가 있다. 크리스 헴스워스의 백치미 돋는 연기를 비롯해 말초적인 유머와 슬랩스틱 코미디들도 미국적이면서 경쾌하다. 하지만 이런 장점에도 불구하고 지나치게 단순하고, 성인을 위한 영화라기엔 다소 유치한 서사구조가 매력을 반감시킨다. <스파이>이후 재회해 기대를 모았던 폴 페이그 감독과 멜리사 멕카시의 코믹액션물로는 다소 기대 이하인 작품이다.
2016년 8월 18일 목요일 | 글_류지연 기자(jiyeon88@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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