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두사부일체]가 성수기인 12월 극장가에서 높은 좌석 점유율을 보이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각 영화사마다 필사의 전략을 꾀하고 있는 겨울 극장가에서 나름데로의 차별화된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두사부일체]는 개봉 첫 주말 89%의 좌석 점유율과 2주째에도 84%의 높은 좌석점유율을 보여주고 있다.
하나, [두사부일체]는 철저한 이벤트 무비!
12월은 이벤트의 달이다. 따라서 가볍게 보고 즐길 수 있는 영화(액션 혹은 코미디)를 선호하는데 올해의 겨울 시즌에는 20세 이상이 볼만한 이벤트용 영화가 [두사부일체]를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영화가 없다는 것이다.
둘, 입소문 전략을 노려라!
영화 [두사부일체]는35000명에 달하는 무료 시사회와 17만명에 달하는 전례 없는 유료 시사회를 벌였다. 이것은 상대적으로 외형이 작은 영화가 승부할 수 있는 단 하나의 방법, 입소문을 위한 것이었고 이는 적중했다. 애초의 '너무 과도한 시사회가 아닌가?' 하는 우려와는 반대적으로 영화의 재미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한 과감한 잔력이 주효한 것이다. 관객들 사이에서는 '[두사부일체] 가 재밌더라' 라는 입소문이 퍼지기 시작했고 이는 바로 높은 좌석 점유율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막강한 신작들의 개봉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상당수의 좌석을 보유하고 있는 이유도 이처럼 좌석점유율이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되고 있다. [두사부일체]는 오히려 확대개봉의 조짐까지 보이고 있어 관계자들을 흐뭇하게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