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꽃 기자]
지난 17일 전미 4,300여개 극장에서 개봉한 디즈니.픽사 신작 <도리를 찾아서>는 1억 3,618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며 북미 애니메이션 박스오피스 최고 기록을 수립했다. 이전 최고 기록은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슈렉3>가 보유하고 있었다. <슈렉3>는 지난 2007년에 개봉해 첫날 4,7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1억 2,162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이로써 디즈니는 자사 애니메이션 중 가장 높은 오프닝 스코어를 보유하고 있던 <토이스토리3>의 기록 역시 깨게 됐다. <토이스토리3>는 2010년 개봉해 1억 1,030만 달러의 개봉 성적을 거둔 바 있다. <도리를 찾아서>의 이 같은 흥행은 매년 6월 셋째주 일요일인 미국 ‘아버지의 날’과 개봉이 맞물린 덕이 크다. 미국 영화전문매체 헐리우드 리포터는 <도리를 찾아서>의 오프닝 스코어에 기여한 관객의 65%가 가족단위였다고 보도했다.
<도리를 찾아서>는 지난 2003년 여름에 개봉한 <니모를 찾아서>의 후속작으로, ‘니모’와 ‘말린’이 기억을 잃어버린 푸른 물고기 ‘도리’의 가족을 찾아나서는 모험 이야기다. <니모를 찾아서>와 마찬가지로 앤드류 스탠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엘런 드제너러스가 ‘도리’의 목소리를, 앨버트 브룩스가 ‘말린’의 목소리를 연기했다. 다만 ‘니모’ 목소리에는 헤이든 롤렌스의 음성이 새롭게 입혀졌다.
북미 애니메이션 기록을 갈아치운 <도리를 찾아서>는 오는 7월 7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최근 북미 극장가는 디즈니가 먹여 살리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듯!
2016년 6월 21일 화요일 | 글 박꽃 기자(pgot@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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