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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절로 미소짓게하는 천진난만한 형제 (오락성 7 작품성 8)
행복까지 30일 | 2016년 6월 2일 목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감독: M.마니칸단
배우: 비네시, 라메시, 아이시와리아 라제시
장르: 드라마, 휴먼
등급: 전체 관람가
시간: 91분
개봉: 6월 9일

시놉시스

가난하지만 엄마와 할머니와 함께 즐겁게 사는 빈민가의 까마귀알 형제(바네시, 라메시). 계란 살 돈이 없어 까마귀 알을 주워 먹지만 항상 밝고 씩씩한 일상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까마귀 둥지가 있던 나무가 잘리고 그 자리에 꿈의 음식 '피자'를 파는 가게가 들어선다. '피자'를 먹겠다는 목표가 생긴 두 형제! 하지만 하루에 10루피를 버는 형제에게 피자 한판 300루피는 너무 큰 돈인데...

간단평

<행복까지 30일>은 <내 이름은 칸>의 제작사 Fox Star Studio 의 신작이다. 영화 속 ‘큰 까마귀 알’과 ‘작은 까마귀 알’로 불리는 까마귀알 형제의 순수한 행동을 보고 있자면 어느새 입꼬리가 올라간다. 이 둘의 천진난만한 미소는 <행복까지 30일>을 아주 행복한 영화로 만든다. 이 영화가 데뷔작인 형 바네시와 동생 라메시는 실제 빈민가에서 캐스팅됐다. 그렇기에 그들은 영화 속에서 지극히 자연스런 현실 연기를 선 보인다. 영화는 적재적소에 음악을 삽입하여 가난하지만 구걸하지 않고 당당히 피자를 먹기 위한 형제의 도전 과정을 경쾌하게 펼친다. 한국영화 <집으로>에서 치킨을 사달라는 손자의 요구에 닭 백숙을 해주는 할머니처럼, 피자를 너무나 먹고 싶어하는 형제에게 쌀 반죽으로 모양은 그럴듯하게 피자를 만들어주는 할머니의 모습은 뭉클하다. 또, 한 공간에서 같이 생활하는 강아지도 빼놓을 수 없는 감초 조연이다. 감동을 억지 강요하지 않는 <행복까지 30일>은 연출은 물론이고 각본 촬영까지 담당한 신예 M.마니칸단 감독 작품이다.

2016년 6월 2일 목요일 | 글_박은영 기자(eyoung@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자신이 처한 현실이 비루하다 느끼는 분.
-감동 짜내는 뻔한 얘기라고 생각했다면.
-인도 영화는 그냥 보기 싫다는 분.
-빈민가 아이들 얘기에 관심없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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