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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3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2주 연속 1위 차지한 <데드풀>과 신작들의 활약
2016년 2월 23일 화요일 | 최정인 기자 이메일

2월 3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정상은 <데드풀>이 차지했다. 주말 수익 5,647만 달러를 추가한 <데드풀>은 개봉 2주차 수익 감소율이 57.4%다. 이는 또 다른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흥행작 <매트릭스2: 리로디드>(59.8%)의 개봉 2주차 수익 감소율과 비슷한 수치다. <데드풀>의 총수익은 2억 3,686만 달러로 제작비 5,800만 달러의 4배를 웃돈다. 이로써 <엑스맨 탄생: 울버린>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라이언 레이놀즈의 <데드풀>은 역대 모든 <엑스맨> 시리즈의 북미 개봉 성적보다 높은 기록을 보유한 영화가 되었다. 한편, 2위에 안착한 휴 잭맨의 <쿵푸팬더 3>는 1,251만 달러의 주말 성적을 추가, 1억 1,712만 달러의 총수익을 기록했다.

신작들의 성적도 나쁘지 않다. 1,180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부활>은 3위, 880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더 위치>는 4위로 데뷔했다. 특히 <부활>은 역대 종교영화 중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8,384만 달러), <나니아 연대기>(6,555만 달러, 5,503만 달러, 2,400만 달러) 시리즈, <선 오브 갓>(2,560만 달러), <천국에 다녀온 소년>(2,252만 달러)에 이어 7번째로 높은 데뷔 성적을 거뒀다.

현재 중국에서 역대 흥행 기록을 모두 갈아치우고 있는 주성치 감독의 <미인어>는 북미에서도 좋은 성적을 보였다. 35개의 스크린에서 리미티드 릴리즈로 개봉한 <미인어>는 98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며 17위로 데뷔했다. 이는 역대 리미티드 릴리즈로 북미에서 개봉한 중국어 영화중 가장 높은 성적이다.

이번 주에는 덱스터 플레처 감독이 연출하고 태론 에거튼과 휴 잭맨이 출연한 드라마 <독수리 에디>, 알렉스 프로야스 감독이 연출하고 제라드 버틀러가 출연한 판타지 <갓 오브 이집트>, 존 힐코트 감독이 연출한 스릴러 <트리플 9>이 와이드 릴리즈로, 원화평 감독이 연출한 <와호장룡 2>, 아비쉑 샤르마 감독이 연출한 인도영화 <라덴 당신 없이는>, 다큐멘터리 <더 라스트 맨 온 더 문>, <킹 조지스>가 리미티드 릴리즈로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중국에 이어 미국에서도 심상치 않은 흥행 기조 보인 주성치의 <미인어>.

2016년 2월 23일 화요일 | 글_최정인 기자(jeongin@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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