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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5위 또한 신작들이 차지했다. 국내 톱스타들이 총출동한 로맨틱코미디물 <좋아해줘>는 주말관객 32만 명, 누적관객 47만 명을 동원해 4위로 데뷔했다. 이미연과 유아인, 최지우와 김주혁, 강하늘과 이솜을 짝으로 한 옴니버스 로코물 <좋아해줘>는 <6년째 연애중>의 박현진 감독이 연출했다. 그러나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총출동했음에도 개봉 성적이 4위에 그쳐 전반적으로 부진한 로코물 및 멜로물의 현 트렌드를 탈피하지 못한 인상이다. 이준익 감독의 <동주>는 5위다. 강하늘과 박정민을 주인공으로 한 저예산 흑백영화 <동주>는 민족시인 윤동주와 그의 친척이자 친구인 송몽규의 삶을 진정성있게 담아냈다. 주말관객은 17만 명, 누적관객은 22만 명이다. 6위 <쿵푸팬더3>는 주말관객 9만 명, 누적관객 389만 명을 기록했다.
7위는 신작 <대니쉬 걸>이 차지했다. <사랑에 대한 모든 것>에서 스티븐 호킹 박사로 분해 오스카상을 받은 에디 레드메인과 알리시아 비칸데르가 출연했다. 사상 최초로 성전환 수술을 받은 남자 ‘에이나르 베게너’와 그의 아내 ‘게르다’의 삶을 그린 영화는 주말관객 3만 명, 누적관객 5만 명을 동원했다. <캐롤>은 전주보다 3단계 떨어진 8위다. 주말관객 1만 명, 누적관객 27만 명을 기록했다. 주말관객이 80% 급락한 <극장판 아이엠스타: 꿈의 오디션!>은 누적관객 12만 명을 동원하며 9위를 차지했다. 신작 애니메이션 <빌리와 용감한 녀석들: 치킨 히어로>는 누적관객 2만 명을 동원해 10위로 데뷔했다.
이번 주에는 위안부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조정래 감독의 <귀향>, 레이첼 맥아담스와 마이클 키튼이 보스턴 글로브의 취재팀으로 분해 교구 사제들의 아동 성추행 사건을 취재한다는 내용의 <스포트라이트>, 아내와 엄마, 며느리와 인간의 정체성에서 고군분투 하는 여자 ‘김수빈’의 삶에 대한 다큐멘터리 <소꿉놀이>, 소아암으로 투병 중인 소년이 천국으로 편지를 보낸다는 이야기의 <레터스 투 갓>, 아우슈비츠에서 시체처리를 하던 남자가 아들의 주검을 발견하게 된다는 내용의 <사울의 아들>, 현대사회의 실상과 문제점을 영화로 보여주던 미하엘 하네케 감독의 삶을 그린 <감독 미하엘 하네케>, 중국을 배경으로 한 무협 애니메이션 <데몬킹스>, 요절한 천재 SF소설가 이토 케이카쿠의 작품을 애니메이션화한 <죽은 자의 제국> 등이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엄청 삐딱한데 그냥 막 섹시한 데드풀.
2016년 2월 22일 월요일 | 글_이지혜 기자(wisdom@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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