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현진, 루나, 송욱경, 이봉균, 조원석, 남일우
장르: 가족, 판타지
등급: 전체 관람가
시간: 72분
개봉: 2월 11일
시놉시스
꿈과 희망이 가득한 조이랜드를 호시탐탐 노리는 악당 잘난마왕(송욱경)은 조이랜드를 무너뜨리기 위해 번개맨의 초능력인 번개파워를 없애려는 계획을 세운다. 잘난마왕은 행동대장인 나잘난과 더잘난을 이용해 조이랜드 극장의 주인공이자 말괄량이 소녀 한나에게 최면을 건다. 평소 날고 싶은 꿈을 가졌던 한나를 이용해 번개맨을 블랙홀로 유인하여 블랙홀에 가두는데 성공한 잘난마왕. 한편 번개맨은 강력한 블랙홀로 인해 점점 번개파워를 잃어가는데...
간단평
1999년 EBS 당동댕 유치원의 특집 프로그램으로 출발한 번개맨은 800회이상 공연과 160만명이 관람한 ‘모여라 당동댕’의 간판 캐락터다. 2012년 뮤지컬로 데뷔한 번개맨이 영화로까지 그 영역을 확장했다. 영화로 제작된 <번개맨>에서 가장 두드러진 것은 정확한 발성으로 인해 귀에 쏙쏙 들어오는 대사와 풍성한 음악이다. 락부터 댄스, 오페라, 그리고 발라드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담고 있다. 아이언맨 부럽지 않은 번개맨의 최첨단 슈트와 각운의 묘미를 살린 마리오의 대사, 그리고 선명한 스토리는 애니메이션을 실사로 보는 듯한 독특한 매력에 한 몫 한다. <빅매치><26년>의 신예 정현진의 번개맨은 반듯하며 믿음직스럽고, f(x)의 멤버 루나의 한나는 귀엽고 사랑스럽다. <26년>의 조근현 감독의 새로운 장르에 대한 도전도 이채롭다. 공연에서 제대로 구현되지 못한 하늘을 나는 번개맨과 푸른 빛의 번개 파워가 시원 시원하다. 착하고 건강한 히어로물인 <번개맨>울 자녀들과 함께 보며 골머리 썩는 일들을 뒤로하고 잠시 머리를 식히는 것도 좋겠다.
2016년 2월 4일 목요일 | 글_박은영 기자(eyoung@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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