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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에서 3,375개 스크린으로 확대 개봉한 <레버넌트>는 3,982만 달러의 주말 수익을 추가하며 4,138만 달러의 총수익을 기록했다. <레버넌트>의 확대 개봉 성적을 오프닝 성적으로 고려하면 영화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출연작 중 <인셉션>(6,278만 달러), <위대한 개츠비>(5,008만 달러), <셔터 아일랜드>(4,106만 달러)에 이어 4번째로 높은 성적을 거둔 셈이다. 이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티켓 파워를 입증한 기록이기도 한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출연작 중 2010년 이후 3,000개 이상 스크린에서 개봉한 영화는 모두 3,000만 달러 이상의 오프닝 성적을 거뒀다. <레버넌트>의 향후 성적은 오는 14일(미국 현지시간) 발표되는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자 명단에 따라 또 한 차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레버넌트>는 지난 10일(미국 현지시간) 제 7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드라마 부문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받은 바 있다.
3위 <대디스 홈>은 1,501만 달러의 주말 수익을 추가, 1억 1,632만 달러의 총수익을 거뒀다. 신작 <더 포레스트>는 1,274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며 4위로 데뷔했다. 5위를 차지한 <시스터즈>는 718만 달러의 주말 수익을 추가하며 7,489만 달러의 총수익을 올렸다.
한편, 예상대로 <레버넌트>의 타격을 크게 받은 <헤이트풀8>은 개봉 3주차에 59.2%의 가파른 수익 감소율을 기록하며 6위로 떨어졌다. 640만 달러의 주말 수익을 추가한 <헤이트풀8>의 총수익은 4,152만 달러다. 다수의 시상식에서 후보로 거론되며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는 <빅쇼트>와 <캐롤>도 박스오피스 성적은 신통치 않다. <빅쇼트>는 941개 스크린을 추가했음에도 31.9%의 수익 감소율을 기록하며 7위에 머물렀고, <캐롤>은 336개 스크린을 추가했음에도 16위에서 15위로 순위가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번 주에는 마이클 베이 감독이 연출하고 존 크래신스키가 출연한 액션 <13시간>, 트레버 월 감독이 연출한 애니메이션 <놈 오브 더 노스>, 팀 스토리 감독이 연출하고 아이스 큐브가 출연한 코미디 <라이드 어롱 2>가 와이드 릴리즈로, 아론 니 감독과 애덤 니 감독이 공동 연출한 코미디 <도둑의 밴드>, 진사성 감독이 연출한 중국영화 <당인가탐안>, 앙투완 바르두-자퀘트 감독이 연출한 프랑스영화 <문워커스>, 페르난도 레온 데 아라노아 감독이 연출한 스페인영화 <어 퍼펙트 데이>가 리미티드 릴리즈로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티켓 파워 제대로 입증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2016년 1월 12일 화요일 | 글_최정인 기자(jeongin@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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