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주년을 맞이한 런던한국영화제는 유럽 내 최대 규모의 한국 영화제로 자리 잡은 영화제. 11월 2일(월) 부터 11월14일(토)까지 2주간 오데온, 리젠트 스트릿, 픽처하우스 등 런던 시내 주요 극장 10곳에서 개최되며 총 11개 부문 52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개막작으로는 한국영화 역대 흥행순위 2위를 기록한 윤제균 감독의 <국제시장>이 상영됐다. 개막식에는 윤제균 감독과 황정민을 비롯해 여러 문화부 인사들이 참석했다. 또한 영국 문화매체체육부 장관 존 위팅데일을 대신해 차관보 클레어 필먼이 특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막 다음날인 11월3일(화)에는 황정민 배우 특별전이 열린다. 황정민 배우 특별전에는 <베테랑>을 포함해 <바람난 가족> <부당거래> <신세계> 등이 상영될 예정이다.
한편, 런던한국영화제 10주년 기념으로 공로상 수여가 있었다. 수상자는 현재 영국 최고의 동아시아 영화 전문가 토니 레인즈를 포함해 총 여섯 명이다.
런던한국영화제에 대한 현지 언론의 관심도 뜨거웠다. 한국에서도 유명한 영화 전문잡지 사이트 앤 사운드(Sight & Sound)는 런던한국영화제 10주년 프로그램에 주목하는 특별 기사를 11월호에 실었다.
● 한마디
개막작 <국제시장>을 영국인들이 어떻게 볼지 궁금.
2015년 11월 3일 화요일 | 글_최정인 기자(jeongin@movist.com 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