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장>도 2위로 순위가 한 계단 상승했다. 개봉 7주차의 <국제시장>은 전국 606개 스크린에서 18.3%의 안정적인 관객 감소율을 유지했다. 주말 관객 약 42만 명을 추가하며 누적 관객 1,271만을 돌파한 <국제시장>은 <왕의 남자>(1,230만)와 <광해, 왕이 된 남자>(1231만)를 밀어내고 역대 흥행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지난주 1위로 데뷔했던 <강남 1970>은 순위가 두 계단 하락했다. 전국 691개 스크린에서 상영된 <강남 1970>은 개봉 2주차에 43.3%의 관객 감소율을 보이며 주말 관객 40만 3천여 명을 추가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누적 관객은 176만을 넘어섰다.
신작들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4위로 첫 선을 보인 여진구, 이민기 주연의 <내 심장을 쏴라>는 전국 452개 스크린에서 주말 관객 16만 8천여 명을 동원하는데 그쳤다. 누적 관객은 27만 수준. 또 다른 신작 <워터 디바이너> <더 이퀄라이저> <빅 아이즈>는 나란히 7, 8, 9위로 데뷔하며 하위권에 머물렀다.
한편, 5위 <오늘의 연애>는 누적 관객 180만, 6위 <박물관이 살아있다: 비밀의 무덤>은 누적 관객 105만을 넘어섰고, 10위 <허삼관>은 누적 관객 93만 선에서 흥행을 마무리하고 있는 중이다.
이번주에는 윤형주, 송창식, 이장희 등 실존 인물을 모티브로 한 <쎄시봉>이 박스오피스 정상에 도전한다. 그밖에도 워쇼스키 남매가 연출하고 밀라 쿠니스, 채닝 테이텀이 출연한 SF <주피터 어센딩>, 베넷 밀러 감독이 연출하고 채닝 테이텀, 스티브 카렐, 마크 러팔로가 출연한 <폭스캐처>, 개인 인공위성 프로젝트 도전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망원동 인공위성>, 알렉산드로 코페르 감독이 연출한 가족 드라마 <노엘의 선물>, 주성치가 연출하고 서기가 출연한 코믹 판타지 <서유기: 모험의 시작>, 하니 아부 아사드 감독이 연출한 팔레스타인영화 <오마르>, 재개봉하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동명 오페라 공연 실황을 담은 <세비야의 이발사> 등이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한국영화들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른 디즈니 애니메이션 <빅 히어로>.
2015년 2월 2일 월요일 | 글_서정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