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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치락뒤치락하는 복수와 배신 (오락성 4 작품성 3)
설계 | 2014년 9월 11일 목요일 | 최정인 기자 이메일

감독: 박창진
배우: 신은경, 오인혜, 이기영, 강지섭
장르: 스릴러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시간: 86분
개봉: 9월 18일

시놉시스

부족함 없이 풍족한 환경에서 자란 세희(신은경)는 가족처럼 믿었던 측근의 배신으로 하루아침에 아버지와 재산을 모두 잃는다. 몸과 마음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은 세희는 화류계를 전전하다 사채 업계의 큰 손 인호(이기영)를 만나게 된다. 인호를 유혹해 세상에서 가장 독한 사채업자로 성장한 세희는 어릴 적 자신의 모습과 닮은 민영(오인혜)과 인호의 수하 용훈(강지섭)의 도움을 받아 돈은 물론 사람의 목숨까지 쥐락펴락하는 사채업계 대부로 이름을 날린다. 마침내 자신의 모든 것을 앗아갔던 측근과 마주한 세희는 오랜 시간 숨겨 왔던 복수의 칼날을 꺼내 드는데...

간단평

<설계>는 부조리한 현실에서 복수와 배신으로 인해 되풀이되는 악의 이야기다. <설계>의 가장 큰 줄기는 측근의 배신으로 모든 것을 잃은 세희의 복수극으로 진행된다. 영화는 전반부 세희가 악해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복수를 위한 그녀의 열망을 정당화한다. 하지만 <설계>는 세희의 사적 복수 이외의 다른 많은 이야기를 시도하면서 버거워진다. 세희가 오랫동안 갈망해온 복수의 순간은 너무 쉽게 마무리되는 반면 급작스럽게 전개되는 세희와 민영을 둘러싼 삼각관계로 인해 <설계>는 또 다른 국면을 맞이한다. 하지만 세희와 민영의 관계를 풀어내는 시간이 부족한 나머지 급하게 마무리되며 씁쓸함을 남긴다. 그로 인해 후반부 반전을 위한 도구로 전락해 버린 민영과 용훈 캐릭터의 쓰임도 아쉽다.

2014년 9월 11일 목요일 | 글_최정인 기자(무비스트)




-악은 또 다른 악을 낳고.
-4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신은경.
-호흡이 뚝뚝 끊기는 부자연스런 영상.
1 )
wooyeon58
신은경씨의 복귀작으로 많은 기대를 하고 있는데 소재가 너무 흔해서 걱정이네요....   
2014-09-16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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