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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단편에 담긴 큰 인물의 삶 (오락성 4 작품성 5)
그 사람 추기경 | 2014년 7월 31일 목요일 | 김현철 기자 이메일

감독: 전성우
배우: 김수환
장르: 다큐멘터리
등급: 전체 관람가
시간: 121분
개봉: 8월 7일

시놉시스

2009년 2월 세상을 떠난 김수환 추기경. 그가 돌아오지 못할 길을 떠난 순간을 기억하고 되새긴 지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지금, 생의 마지막 순간에 서 있던 그의 모습이 세상에 공개된다. 그의 긴 인중, 해맑은 미소, 단호한 목소리, 따뜻한 손, 위엄, 유머, 순수, 정직, 고백, 허무, 뒷모습 등 우리가 알지 못했던 인간 김수환의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된다.

간단평

<그 사람 추기경>은 김수환 추기경이 선종하기 1,000일 전부터 기록된 영상을 토대로 그의 삶을 되짚는다.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보느냐’는 그의 질문에 답이라도 하듯 영화는 삶의 마지막 순간을 살아가는 그의 모습을 가감 없이 관객에게 전달한다. 성공한 종교인이자 존경받는 어른으로서의 ‘추기경’이 아닌, 죽음을 앞두고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며 번민하는 평범한 ‘사람’으로 비추어지는 그의 모습은 그조차 쉬이 결론내리지 못한 삶의 의미를 자연스레 반문하게 한다. 단편적인 인터뷰와 삶의 마지막에 치중된 다큐멘터리의 구성상 그의 삶 전부를 조명하진 못하지만, <그 사람 추기경>은 공개되지 않았던 그의 삶의 단편을 통해 고인의 사람됨을 이해할 수 있게끔 한다.

2014년 7월 31일 목요일 | 글_김현철 기자(무비스트)




-추기경 김수환이 아닌 인간 김수환의 마지막을 담은 다큐멘터리.
-김수환 추기경 업적의 사전 지식이 없다면.
-불필요하게 느껴지는 몇몇 인터뷰 컷.
-여과 없이 담긴 그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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