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은 시골 마을의 기이한 소문과 사건을 둘러싼 이야기를 그린 영화. 곽도원은 마을 경찰 종구 역에, 황정민은 무속인 일광 역에, 천우희는 묘령의 무명 역에 낙점됐다. 나홍진 감독은 “<곡성>을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배우들을 만났다”고 캐스팅에 만족을 표했다.
나홍진 감독은 곽도원에 대해 “짧은 순간이었지만 <황해>에서 곽도원과의 교감을 잊을 수 없었다. 그와 다시 촬영할 것을 예감했다. 보여줄 게 너무나 많은 배우다”라고, 황정민에 대해 “황정민의 펄떡이며 살아 꿈틀거리는 느낌을 <곡성>에 녹여내고 싶었다. 스펙트럼이 넓은 캐릭터 일광 역에 맞는 유일한 배우다”라고, 천우희에 대해 “리딩을 하는 천우희의 모습에 매료됐다. 캐릭터를 가지고 놀 줄 아는, 두려움을 모르는 배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추격자> <황해>에 이은 나홍진 감독의 세 번째 장편 <곡성>은 하반기 크랭크인, 2015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곽도원, 황정민, 천우희. 전혀 다른 색깔의 연기파 배우 3인의 만남.
2014년 7월 31일 목요일 | 글_서정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