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밀한 유혹>은 인생을 바꿀 매력적인 제안에 흔들려 마카오 최고의 호화 요트에 승선하게 된 한 여자와 두 남자 사이에 벌어지는 사랑과 욕망을 그린 영화. <세븐 데이즈>의 시나리오를 쓰고 <시크릿>으로 연출 데뷔했던 윤재구 감독의 두 번째 연출작이다.
영화의 주요 배경이 마카오 최고급 카지노와 초호화 요트인 만큼 <은밀한 유혹>은 영화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마카오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친구의 배신으로 빚에 쫓기던 차에 인생을 바꿀 거대한 제안을 받고 위험한 욕망에 사로잡히게 되는 지연(임수정)과 그녀 앞에 나타난 마성의 남자 성열(유연석)의 강렬한 첫 만남부터, 이후 둘 사이를 오고 가는 미묘하고 긴장감 넘치는 감정선 역시 마카오의 화려한 풍광에 담아냈다.
마지막 촬영을 마친 임수정은 “영화 속 인물들이 만나는 과정을 비롯해 중요한 장면들을 마카오에서 촬영했다. 그동안 지연으로 살면서 열심히 사랑하고 아파하고 갈등했던 모든 감정들이 되살아나 감회가 남달랐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연석 또한 “마카오에서 찍은 분량들이 영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줄 것 같고, 개인적으로도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임수정과 유연석 커플에 이경영, 박철민, 진경, 도희 등이 가세한 <은밀한 유혹>은 후반 작업을 거쳐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임수정, 유연석이 선보일 은밀하고 강렬한 유혹.
2014년 6월 12일 목요일 | 글_서정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