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애니메이션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110분
개봉: 5월 29일
시놉시스
신출귀몰한 대도 루팡 3세로부터 은행 금고에 보관되어 있는 희귀 보석 체리 사파이어를 훔치겠다는 예고장이 경찰에게 도착한다. 체리 사파이어를 지키기 위해 경찰은 만반의 준비를 하고, 루팡 3세 전문가인 조대포 경감까지 나서지만 루팡 3세는 이들의 추격을 유유히 따돌리고 체리 사파이어를 손에 넣어 사라진다. 한편, 세계적 팝스타 에밀리오에게 의문의 협박편지가 배달된다. 범인을 찾던 코난 일행은 우연히 베스파니아 왕국사건으로 만났던 루팡 3세의 파트너 알마로스가 에밀리오의 보디가드인 것을 보고 루팡 3세 일당이 무언가 꾸미고 있다는 걸 직감한다. 공연 당일 코난은 체리 사파이어를 둘러싼 무서운 거래가 이루어진다는 정보를 입수하는데...
간단평
연재물 ‘명탐정 코난’과 ‘루팡 3세’의 두 번째 콜라보레이션 작품인 <극장판 루팡 3세 VS 명탐정 코난>은 기획부터 완성까지 2년의 시간을 들여 탄생한 거대한 스케일의 애니메이션이다. ‘코믹과 섹시’의 루팡 3세와 ‘추리와 액션’의 명탐정 코난이 펼치는 한판 승부는 검객, 알마로스, 산드라 그리고 유명한 탐정, 유미란 등 두 작품의 인기 캐릭터들이 총출동해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안겨준다. 루팡 3세가 희귀 보석을 훔치고 코난이 이를 쫓는 아찔한 추격전 이면에는 세계의 운명이 걸린 위험한 거래가 도사리는 등 스펙터클한 요소를 담고 있다. 블록버스터 극영화로 제작되어도 손색없을 현실적인 스토리와 액션이지만 애니메이션으로서의 매력은 오히려 떨어진다. 또한 너무 많은 캐릭터의 등장은 몰입을 방해하고, 단순하지만 날카로운 <명탐정 코난> 시리즈의 매력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점은 아쉽다.
2014년 5월 22일 목요일 | 글_박은영 기자(무비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