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버전트>의 정상 등극이 남부럽지 않은 또 다른 신작이 있다. <다이버전트>의 20% 수준인 780개 스크린에서 개봉한 <갓즈 낫 데드>가 그 주인공. 기독교인 관객을 겨냥한 저예산영화 <갓즈 낫 데드>는 제한 상영으로 개봉하자마자 924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4위로 데뷔했다.
한편, <다이버전트>와 함께 와이드 릴리즈로 개봉한 <머펫 모스트 원티드>는 2위로 첫 선을 보였다. <머펫 모스트 원티드>의 오프닝 스코어는 1,700만 달러로, 전작 <머펫 대소동>의 오프닝 스코어 2,923만 달러에 비하면 절반이 조금 넘는 수준이다.
각각 3위와 5위를 차지한 개봉 3주차 상영작 <천재 강아지 미스터 피바디>와 <300: 제국의 부활>은 각각 45.7%, 54.7%의 하락률을 보이며 주말 수익 1,183만 달러, 850만 달러에 그쳤다. 반면 또 다른 개봉 3주차 상영작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238개 스크린을 추가 확보, 86.6%의 수익 상승률을 보이며 8위에서 7위로 한 계단 순위가 올랐다. 지난주 개봉작인 <니드 포 스피드>와 <더 싱글 맘스 클럽>은 각각 55.5%, 61.6%의 수익 감소율로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며 각각 3위에서 6위, 5위에서 10위로 밀려났다.
이번주에는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 연출, 러셀 크로우, 제니퍼 코넬리, 엠마 왓슨, 안소니 홉킨스가 출연하는 성경 소재의 SF 블록버스터 <노아>, <엔드 오브 왓치>를 연출한 데이비드 에이어 연출, 아놀드 슈왈제네거, 샘 워싱턴 출연의 액션 스릴러 <사보타지>, 디에고 루니 연출, 로자리오 도슨, 아메리카 페레라 출연의 미국-멕시코 합작 드라마 <세자르 차베스>가 와이드 릴리즈로, <라이크 크레이지>로 주목 받은 감독 드레이크 도리머스 연출, 가이 피어스, 펠리시티 존스 출연의 드라마 <브리드 인>, 가렛 에반스 연출, 이코 우웨이스, 마츠다 류헤이, 키타무라 카즈키가 출연하는 <레이드: 첫 번째 습격>의 속편 <레이드 2>, 에미상을 수상한 데이빗 스트라탄 출연의 범죄 드라마 <노 갓, 노 마스터>, 다니엘 패트릭 카본 연출, 라이언 존스 출연의 드라마 <하이드 유어 스마일링 페이스>, 브루스 델리스, 제이슨 마스든, 매튜 메반 공동 연출의 스릴러 <로커 13>, 다큐멘터리 <파인딩 비비안 마이어> <타인보다 낯선> <베일 오브 티어스> 등이 제한 상영으로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영어덜트 SF 시리즈의 계속되는 흥행 파워.
2014년 3월 25일 화요일 | 글_최지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