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 유어 프렌즈>는 존 니븐의 2008년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1997년 영국 브릿팝 전성시대의 어두운 면을 그린다. 니콜라스 홀트는 성공을 위해 물불 안 가리는 A&R 에이전트 스텔폭스 역을 맡았고, 제임스 코든의 역할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외에도 크레이그 로버츠, 톰 라일리, 조지아 킹, 짐 피독이 캐스팅 됐다.
<킬 유어 프렌즈>는 TV쇼 ‘블랙 미러스’와 ‘미스핏’을 연출한 오웬 해리스의 첫 장편영화 데뷔작이다. 프로듀서 그레고르 카메론은 최근 뮤직위크와의 인터뷰를 통해 “날카로운 풍자를 재미있게 담은 각본에 좋은 감독, 배우들, 스탭들과 일하게 돼 기쁘다”고 기대를 표했다.
이어 그레고르 카메론은 “‘쿨 브리타니아’라는 단어가 기후 변화 현상을 뜻하는 말로 들릴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 단어는 90년대 후반 우리 역사와 문화에 있어 중요한 터닝 포인트를 뜻하며 지금도 우리 삶에 순간순간 관여하고 있다”며 “우리는 음악 산업에서 끝나지 않는 파티를 여는 사랑스런 캐릭터들과 함께 쿨 브리타니아의 발자취를 찾아가는 것을 아주 흥미롭게 여긴다”고 영화의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킬 유어 프렌즈>는 다음주부터 5주간 런던에서 촬영할 예정이다.
● 한마디
90년대 브릿팝 전성시대를 다루는 만큼 OST도 기대되는 <킬 유어 프렌즈>.
2014년 3월 12일 수요일 | 글_조은정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