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쉬 분 감독과 스티븐 킹 사이에는 특별한 일화가 있다. 유년시절 조쉬 분은 부모님 몰래 스티븐 킹의 소설에 성경책 표지를 씌워 읽을 정도로 스티븐 킹의 팬이었다. 하지만 이를 눈치 챈 어머니는 스티븐 킹의 소설을 불태웠고, 조쉬 분은 스티븐 킹에게 자신의 상황을 쓴 편지를 보내 스티븐 킹의 답장과 함께 책을 선물로 받았다. 뿐만 아니라 조쉬 분 감독은 최근 연출작 <스턱 인 러브>에서 10대 소년 러스티를 스티븐 킹의 열혈 팬으로 그려 스티븐 킹에 대한 자신의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1978년에 출간한 스티븐 킹의 ‘더 스탠드’는 치명적인 인공바이러스의 유출로 폐허가 된 미국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 ‘더 스탠드’는 국내에서 ‘미래의 묵시록’으로 번역돼 출간된 바 있다. 조쉬 분 감독은 ‘더 스탠드’를 바탕으로 연출, 각본까지 맡을 예정이다.
한편, 조쉬 분 감독이 연출하고 21세기 폭스사가 제작한 <더 폴트 인 아워 스타>는 미국 현지에서 6월 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 한마디
조쉬 분과 스티븐 킹의 인연은 참으로 신기할 따름.
2014년 2월 27일 목요일 | 글_조은정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