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액션 블록버스터 '흑수선'의 개봉이 임박해지면서 "과연 양달수를 살해한 진범이 누구냐"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흑수선'은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상영을 이유로 시사회 마저 개봉직전까지 늦춰져 이런 궁금증을 더욱 키우고 있는 상황.
'흑수선'에서 오형사(이정재)는 연쇄적인 미스터리 살인사건의 범인을 찾기위해 50년전 사건을 넘나들며 거제도와 서울역, 일본 미야자키현 등지에서 범인을 추적한다.
오형사는 2001년 5월9일밤 10시에서 다음날 새벽 1시쯤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양달수(이기영)의 시체를 발견하고 수사에 착수한다. 양달수는 마약 복용자에 밀수 밀매 등의 전과가 있으며 과거 거제포로수용소를 탈출한 포로들을 잡는 청년대장으로 거제도에서 남로당 스파이였던 손미혜(이미연)와 동거한 사실이 밝혀진다. 한국전쟁 당시 양달수와 함께 포로검거에 나섰던 김중엽 역시 살해당한다.
범인에 대한 실마리는 우선 손지혜와 손지혜의 도움으로 포로수용소 탈출에 성공한 인민대장 한동주(정준호)와 손지혜를 사랑한 나머지 남로당원을 도운 황석(안성기).
황석은 양달수의 사망추정시간 전날 특사로 풀려나고, 손지혜는 평생을 양달수의 첩으로 살아왔지만 과거 스파이시절 '흑수선'이란 암호명으로 활약한 사실이 밝혀진다. 신분을 숨기고 일본 미야자키 현에서 자수성가한 기업가 마에다 신따로로 살아온 한동주는 양달수가 살인당한 시점에 한일간 경제인협의 문제로 50년만에 귀국한다.
양달수로부터 받은 상처를 안고 반세기를 살아온 이들중 과연 진짜 범인은 누구인지 궁금하기만 하다.
<자료제공 :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