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지푸라기 여자’를 모티브로 한 <은밀한 유혹>은 인생을 뒤바꿀 위험하지만 매력적인 제안에 흔들리는 여자와 그녀에게 일생일대의 거래를 제안하는 남자가 만나 사랑과 욕망을 넘나드는 영화. <세븐 데이즈>의 각본을 담당했고 <시크릿>으로 연출 데뷔한 윤재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내 아내의 모든 것>으로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임수정은 인생을 바꿀 거대한 제안으로 인해 위험한 욕망에 사로잡히는 지연을 연기하게 된다. 임수정은 “촘촘한 시나리오는 물론 지금까지 보여주지 못했던 매력적인 여성 캐릭터에 단숨에 매료됐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응답하라 1994’의 칠봉이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유연석은 지연 앞에 나타난 마성의 남자 성열을 연기하게 된다. 유연석은 “무엇보다 임수정과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되어 영광이며, 시나리오에서 느꼈던 몰입도를 스크린으로 온전히 전달하기 위해 온 힘을 쏟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재구 감독은 “지연 역은 처음부터 임수정을 염두에 두고 작업 할 정도로 캐릭터와 배우에 대한 애정이 깊다. 유연석은 호화 요트에 사는 럭셔리한 느낌의 성열과 잘 맞을 것 같아 기대가 크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은밀한 유혹>의 모티브가 된 원작소설 ‘지푸라기 여자’는 클래식과 서스펜스의 조화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으며 1964년 지나 롤로브리지다, 숀 코너리 주연의 <Woman of Straw>로 영화화된바 있다.
임수정과 유연석의 캐스팅을 확정지은 <은밀한 유혹>은 2014년 2월 크랭크인,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요즘 대세는 연상연하. 임수정과 유연석의 호흡으로 탄생할 매혹적인 커플은 어떤 모습?
2013년 12월 13일 금요일 | 글_서정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