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맨>은 단 1초도 계획 없이 못사는 남자가 본인의 계획에 없던 한 여자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코미디. 정재영은 철저한 계획 하에 움직이는 결벽남 정석 역을, 한지민은 정석 앞에 나타나 그를 변화시키는 여인 소정 역을 맡았다.
이날 첫 촬영은 무뚝뚝해 보이는 정재영의 표정과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한지민의 변신이 돋보이는 장면. 한지민은 이번 영화를 위해 몇 번의 탈색을 거쳐 인디밴드 보컬의 매력을 과감히 살렸다. 정재영은 “우연찮게 스릴러 장르를 연속으로 촬영하게 됐는데 오랜만에 따뜻하고 유쾌한 영화를 촬영하게 되니 더욱 남다르다”며 “<플랜맨>은 로맨스와 휴먼 코미디가 절묘하게 조합된 영화”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지민은 “평소 꼭 함께 호흡을 맞춰보고 싶었던 정재영과 연기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며 “<플랜맨>의 사랑스러우면서도 앞날을 예측할 수 없는 소정 캐릭터를 마음껏 연기해볼 생각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정재영과 한지민 외에도 장광, 김지영, 차예련 등이 합류한 <플랜맨>은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소탈한 정재영과 사랑스런 한지민의 본격적인 첫 만남.
2013년 8월 5일 월요일 | 글_서정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