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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선미, '두사부일체'서 섹시 여교사.
3년만의 스크린 외출 , 조폭 제자 정웅인과 사랑싸움. | 2001년 11월 6일 화요일 | 컨텐츠 기획팀 이메일

뮤지컬 '가스펠' 공연도 겹쳐 "24시간이 짧아요"

지난 두달간 낮밤이 바뀌어서 살았다. 남들은 가방 싸고 퇴근을 서두를 때 송선미는 '뽀시시'한 얼굴로 외출 준비를 했다.
동네에서 알아주는 섹시 미인. 어깨 떡 벌어진 건달이 그녀만 보면 맥을 못춘다고 했다. 이쯤되면 송선미가 '전업'을 했나 의심스러울 수도 있을텐데, 이상한 상상은 하지 마시라. 영화 '두사부일체'(윤제균 감독-제니스엔터테인먼트ㆍ필름지 제작)에서 섹시한 여교사, 이지선 역을 맡아 3년만의 스크린 외출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12월 14일 개봉 예정인 '두사부일체'에서 송선미는 폭력조직 '영동파'의 2인자 정웅인(상두 역)으로부터 적극적인 구애를 받게 된다. 어느날 상춘고에 영동파의 두목 정준호(계두식 역)가 입학하면서 학교에 드나들게 된 정웅인은 송선미만 보면 사춘기 소년처럼 얼굴이 빨개진다. 콧대높은 그녀와 정웅인의 사랑 이야기가 관객들에게 새콤달콤한 즐거움을 안겨줄 예정.
"시나리오가 너무나 재미있어서 쉽게 출연을 결정할 수 있었어요."
촬영지는 수원의 한 신생학교. 수업이 끝난 후에야 본격적인 촬영을 시작할 수 있다. 낮밤이 바뀌어서 사는 일이 쉽지만은 않지만 환상적인 팀워크가 부담을 덜어줬다. 정준호 정웅인 정운택이 만들어내는 촬영장 분위기는 화기애애 그 자체. 오랜만에 돌아온 충무로지만 고향에 온 듯 편안함만이 가득하다고.
송선미는 현재 극단 연단에서 제작하는 '가스펠'에서 소냐 역을 맡아 뮤지컬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12월 13일 공연이 시작되므로, '두사부일체' 마무리와 '가스펠'의 노래 연습까지 하느라 하루 24시간이 짧기만 하다. 충무로와 대학로를 한 손에 넣으려는 섹시 미녀의 욕심엔 끝이 없는 듯.

<자료제공 :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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