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승 감독의 <공정사회>는 자신의 딸을 성폭행한 범인을 찾아내 복수하는 한 엄마의 이야기다. 장영남은 법을 대신해 가해자를 처단하는 엄마 역을 맡았다. 이미 그녀는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섹션에서 여자배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어바인 국제영화제에 참석한 이지승 감독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장영남씨가 총 6명의 후보를 제치고 수상했다. 장영남씨께 감사드리고 친구 여러분, 함께 축하해달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동안 유수의 해외 영화제에 초청받았던 <공정사회>는 오는 2월 14일 개막하는 미국 벨로이트 국제 영화제 최종 파이널 리스트에 올랐다. 장영남이 또 한 번 수상의 영광을 누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어바인 국제영화제는 미국 LA 오렌지카운티 지역에서 열리는 영화 축제로, 다양한 종류의 장·단편 영화와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이 상영된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공정사회>를 비롯해 손재일 감독의 단편 애니메이션 <악순환> 등 두 편의 한국영화가 초청됐다.
● 한마디
전 세계를 향한 아줌마의 외침! “내 딸은 내가 지킨다”
2013년 1월 24일 목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