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이병헌, 안성기, 공형진, 배종옥, 장항선, 나문희 등 한국 최고의 배우들이 한 영화에 캐스팅 되어 화제다. 여간해선 극영화에서도 모이기 힘든 배우들이 대거 캐스팅 된 영화는 바로 [마리 이야기]. (제작 씨즈엔터테인먼트 / 감독 이성강 /배급 시네마서비스) 신비로운 미지의 소녀 '마리'에 대한 바닷가 소년 '남우'의 동경과 사랑을 파스텔톤 가득한 신비로움과 따뜻함으로 담아낸 러브 환타지 애니메이션 [마리 이야기]에서, 이병헌은 순수한 열두 살 소년 '남우'의 성인 역으로, [파이란]에서 개성 있는 연기를 보여준 공형진은 남우의 친구 '준호'역을 맡아 극의 두 중심 축을 이룬다. 또한 배종옥은 남우의 엄마로, 안성기는 남우의 엄마(배종옥)를 사랑하는 털털한 바닷가 아저씨로, 장항선은 선장인 준호 아버지로, 나문희는 남우의 할머니로 분한다.
헐리웃 애니메이션들 역시 유명 배우들이 보이스 액터로 등장한 경우 ([슈렉]- 카메론 디아즈, 에디 머피, 마이크 마이어스 / [아틀란티스] -마이클 J 폭스 / [파이널 환타지]- 알렉 볼드윈/ [타이탄 A.E.] - 멧 데이먼, 드류 배리모어 / [토이 스토리 2]- 톰 행크스, 조지 클루니 / [포카 혼타스] [치킨 런]- 멜 깁슨/ [개미]- 우디 알렌, 샤론 스톤, 실베스타 스탤론 / [이집트 왕자> -발 킬머, 랄프 파인즈, 미셀 파이퍼, 산드라 블록, 데니 글로버 / [벅스 라이프] -케빈 스페이시/ [라이온 킹] -제레미 아이언스, 우피 골드 버그/ [아나스타샤] - 맥 라이언) 가 종종 있는데 한국에서 이처럼 많은 저명 배우들이 동시에 참여한 애니메이션은 최초가 아닐 수 없다.
- "[마리 이야기]는 짧은 테잎만 보고도 무척 매력적이어서 극 영화가 아니어도 저로선 다음 작품으로 선택할 충분한 이유가 됐습니다" (이병헌씨)
- "영화 비쥬얼을 보는 순간 참 좋은 영화란 느낌이 들었습니다." (장항선씨)
- "[마리 이야기]의 데모 테잎을 보고는 기존에 많이 볼 수 있었던 헐리웃 애니메이션들과 참 다르다고 생각했고, 순수하고 깨끗한 느낌이 좋아 기꺼이 참여하게 됐어요" (배종옥씨)
- "좋은 작품에 참여하는 것은 역할상 비중의 많고 적음이나, 얼굴이 나오느냐의 문제와 상관없이 의미있는 일입니다. [마리 이야기]는 한국 영화사에 분명히 남을 작품이라는 판단이 들었어요" (안성기씨)
라는 얘기처럼 배우들은 [마리 이야기]에 대한 신뢰와 애정으로 목소리 녹음에의 참여의사를 밝혔다.
보이스 액터로 캐스팅 된 배우들은 지난 10월 26일 (목) 양수리 종합 촬영소에서 1차 녹음을 가진 바 있는데, 가족같은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탁월한 연기력만큼이나 열정적이고 자연스러운 목소리 연기를 보여줘 스탭들의 탄성을 자아냈다고.
앙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등 세계 유수의 애니메이션 영화제에서 실력을 인정받아 온 이성강 감독의 첫 장편 영화 [마리 이야기]는 중간 제작 발표회에 처음 공개된 짧은 장면들만으로도 관계자들의 큰 반향을 일으켰던 기대작. 국내 관객들에게 익숙한 배우들까지 대거 참여하면서 더욱 생동감 있게 태어나고 있는 영화 [마리 이야기]는 약 3년여의 기획, 제작 기간을 거쳐 지난 10월 초 프로덕션 과정을 끝냈고, 11월 2일(금) 양수리 종합 촬영소에서 진행될 3차 녹음, 이병우씨의 음악 작업과 각종 후반 작업을 거쳐 2002년 1월 중순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