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미국영화전문지 버라이어티는 박찬욱 감독이 영화 <코르시카 72(Corsica 72)>의 감독으로 내정됐다고 보도했다. 영화는 코르시카라는 작은 섬에 살고 있는 두 친구의 엇갈린 우정을 그린다. 평범한 일꾼으로 살아가고 있는 소베르와 갱단이 된 마르코 사이에 한 여인이 등장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주된 줄거리다. 시나리오는 <카지노 로얄>을 쓴 닐 퍼비스와 로버트 웨이드가 맡는다. 캐스팅은 아직 미정이지만 앤드류 가필드와 젬마 아터튼이 출연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 3월 <스토커>의 개봉을 앞두고 있는 박찬욱 감독은, 최근 서부극 <The Brigands of Rattleborge>의 연출자로도 거론됐었다. 한편 박찬욱 감독은 지난 12일 서울 CGV 여의도에서 열린 무비꼴라쥬 톡 플러스 행사에 참석해 “내가 미국 사람들과 일을 하려고 한 제일 큰 이유 중 하나는 서부극을 하고 싶어서”라며 “현재 여러 가지 작품과 접촉 중에 있는데 어떤 작품을 먼저 찍게 될지 모르겠다. 아무것도 안 될 수도 있다”고 밝힌바 있다.
● 한마디
<스토커>에 대한 반응이 나오기도 전에 쏟아지는 러브콜. <스토커>에 대한 기대감 업!!
2012년 9월 19일 수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