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쟝센 단편영화제 역대 세 번째 대상이 탄생됐다.
지난 4일 CGV 용산에서 열린 제11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폐막식에서 엄태화 감독의 <숲>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이번 대상은 조성희 감독의 <남매의 집> 이후 3년 만이다. 심사위원 모두가 만장일치로 선정한 <숲>은 주인공의 행동 때문에 친구가 위험에 빠진다는 내용. 대상을 비롯해 절대악몽 부문 최우수 작품상도 받았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이경미 감독은 “흠 잡을 곳 없는 작품”이라고 평을 전했으며, 권혁재 감독 또한 “이 작품을 보고 질투와 욕망, 자기반성에 대한 꿈을 꿨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 작품상으로는 김석영 감독의 <마취>(비정성시 부문), 오태헌 감독의 <꽃은 시드는 게 아니라…>(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부문), 한승훈 감독의 <이기는 기분>(희극지왕 부문), 김도경 감독의 <나의 싸움>(4만번의 구타 부문)이 차지했다.
●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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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 5일 목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