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성격의 쌍둥이 형제가 보여주는 엇갈린 운명을 그린 영화 [킬리만자로]에서 조성우의 음악은 보다 현실적인 묘사에 중점을 두었다고 한다. 같은 얼굴을 하고 있음에도 단 한 번도 서로를 온전히 이해해 본 적이 없는 쌍둥이 형제의 불행과 한겨울 바닷바람보다 매운 밑바닥 인생의 비루하고 고된 삶을 전하기 위해 강하고 자극적인 Electric Guitar 사운드와 드럼의 울림, 잔잔한 Acoustic Piano 선율을 적절하게 배치하여 활용하고 있다. Tommy Kim(Electric Guitar), 신현권(Eletric Bass), 강수호(Drums) 등 정상급 뮤지션들이 연주에 참여했다.
▒ 전 곡 1분 30초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1.너에게
('킬리만자로'주제곡) ♬
- #전곡감상
2.바람의 기억 ('킬리만자로'메인 테마) ♬ - #전곡감상
3.주문진 -performed by tommy kim ♬
4.흔적 ♬
5.형제 ♬
6.만남 ♬
7.슬픈인연 -instrumental ♬
8.슬픈인연 ♬
9.동행 -performed by tommy kim ♬
10.해변에서 ♬
11.너에게 ♬
12.편린 ♬
13.최후 #1 ♬
14.최후 #2 ♬
15.최후 #3 ♬
16.번개의 죽음 ♬
17.회심 ♬
18.바다 ♬
19.슬픈인연 -Reprise ♬
■ '너에게'(주제가)-노래/박신양, 작·편곡/조성우, 작사/이숙연·박신양
쌍둥이 형제로 1인 2역을 해낸 박신양이 직접 노래를 해 관심을 끈다. 이 곡은 한 번도 온전하게 가슴으로 품어보지 못한 쌍둥이 동생에 대한 처절한 회한과 연민, 그리고 그리움이 담겨져 있다. 축축하게 물기가 배어나는 박신양의 깊은 음색은 굳이 그의 연기를 떠올리지 않아도, 동생을 보낸 형이 갖는 참회의 느낌을 전달하는 데 부족함이 없다.
■ 바람의 기억(Main Theme)-조성우 작곡
쌍둥이 형제의 엇갈린 운명과 그들의 증오와 회심, 화해라는 세 가지 주제를 40인조 오케스트라의 극적인 관현악에 실어 표현했다. 편곡에 의해서 다양한 악기로 변주되면서 영화 전편에서 흐르는 이 음악은 고독하고 황량한 영화의 정서를 일관되게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