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안철수 교수의 첫 내레이션 참여로도 관심을 모았다. <허블 3D>를 통해 청소년들이 우주와 과학에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는 바람으로 참여했다는 그는, 우주의 아름다운 모습과 숨겨진 진실을 차분한 어조로 설명했다.
● 한마디
우주가 이렇게 아름다웠나. NASA(미국항공우주국)와 IMAX가 공동으로 제작한 영화는 2009년 발사된 우주왕복선에 IMAX 3D 입체 카메라를 장착, 높은 수준의 입체감을 구현한다. 우주 공간에서의 3D 입체영상은 IMAX 필름 문제로 8분밖에 촬영 못했지만, 보는 이로 하여금 우주 공간을 유영한다는 느낌을 전한다. 또한 허블 망원경이 포착해 온 오리온 성단과 다양한 성운들의 모습이 CG 영상으로 변한 되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다만 일반 영화보다 비싼 티켓 값을 지불하고 보기에는, 44분이라는 러닝타임이 너무 짧지 않나 싶다. 교육용 다큐멘터리로 느껴지는 부분도 흥행에 악수가 될 수 있다.
(무비스트 김한규 기자)
2011년 4월 29일 금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